내 목 곧음을 분질러버리기_태승쳘 (신 9:1~29)

📖 신 9:1~29시즌III_구약신명기-3

설교 요약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 그리고 나 자신이라는 삼각 구도 안에 존재합니다. 이 구도에서 창조주이자 주권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삶을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보다 내가 더 높다고 자처하는 오만입니다. 참새 한 마리의 떨어짐까지 생각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삶에 대한 단 한 조각의 생각이라도 떠올리는 것은 그분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생각은 마음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며,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볼 때 반드시 생각이 뒤따릅니다. 따라서 우리는 삶에 대해 단 한 조각의 생각도 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곧은 목'의 위험성

본문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면 생각하게 되고, 생각하는 동안 마음의 낮춤은 불가능합니다. 우리의 시선이 세상을 향해 고정된 상태, 즉 목이 곧은 백성이 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효로 만듭니다. 목이 곧음은 마음의 시각 안에 하나님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행위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상태는 선택받은 백성이라 할지라도 가나안 족속처럼 멸절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언약의 파기: '너희의 목전'에서 깨어진 돌판

금송아지 사건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모세가 언약의 두 돌판을 던져 깨뜨린 것은 '너희의 시선 앞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시선이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삶, 즉 금송아지를 향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선민 사이의 언약, 즉 서로 눈을 떼지 않는 관계가 깨졌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계속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지만, 우리가 세상을 바라볼 때 언약은 깨집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근본 원인: 삶을 바라보는 시선

목이 곧음은 단순히 불순종이나 거역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삶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창조주이자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에도 불구하고 내가 삶을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삶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삼각 구도에서 하나님 대신 삶을 바라볼 때, 우리는 하나님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하나님보다 높아진 상태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없으며, 이는 전적인 하나님 거역으로 이어집니다. 우리의 마음 시선이 세상에 고정되어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십자가: '곧은 목'을 분질러버리는 사건

우리는 목이 곧아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릴 수 없기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세상을 보는 내가 죽는 것, 즉 나의 곧은 목을 분질러버리는 사건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봄으로써 우리는 세상에 고정된 시각을 부러뜨리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께로 마음의 시선을 고정할 수 있게 됩니다. 십자가는 나의 곧은 목을 분질러버리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하나님 있음의 존재감과 좋음의 만족

우리가 마음으로 하나님을 보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면, 하나님 있음의 존재감도, 하나님 좋음으로 인한 만족감도 실감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통해 곧은 목을 분질러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보좌 우편에서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할 때, 하나님 있음의 존재감하나님 좋음의 만족감이 날마다 더 쌓여갈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내 목 곧음을 분질러버리기>의 줄거리 : 몸으로 만나는 하나님과 세상과 나 자신의 삼각 구도. 이때 창조주요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앞에서 나 자신이 감히 세상을 생각하면서 스스로 주체가 되어선 안 됩니다. 그런데 내가 세상을 생각하지 않으려면 그에 앞서 내 마음의 눈이 세상을 외면하고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세상을 향하여 시선이 고정된 채로 목이 굳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목이 곧음을 반드시 꺾고 목을 돌려 시선이 하나님을 향하도록 해야만 합니다. 목이 곧음은 선택받음을 무효가 되게 합니다. 택함을 받은 효과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보고 있는 동안만 유효합니다. …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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