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8:1-14(7)}사랑은 잔인해야 지속된다.
설교 요약
사랑의 지속, 과학적 한계와 성경적 해답
현대 과학은 사랑을 호르몬 작용으로 설명하며, 갈망, 끌림, 애착의 3단계로 구분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호르몬 작용은 길어야 2년 정도 지속될 뿐, 진정한 사랑의 지속성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성경은 사랑의 지속을 위해 **'잔인함'**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히 감정적인 끌림을 넘어선, 자기-주권의 죽음을 통한 헌신을 의미합니다.
'잔인함'의 성경적 의미: 죽음과 스올의 비유
아가서 6절은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같이 잔인하며"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죽음'은 모든 관계를 단번에 끝내는 절대적인 강함을, '스올'(구약의 지옥)은 어린아이를 어머니에게서, 신랑을 신부에게서 빼앗아가는 끔찍한 잔인함을 상징합니다. 성경은 이러한 죽음과 스올 같은 잔인함으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상대방의 결점을 보지 못하는 세로토닌 작용과는 차원이 다른, 결연한 헌신의 표현입니다.
친정과의 관계: 민망함과 잔인한 끊음
술람미 여인은 왕인 솔로몬과 결혼 후, 자신의 출신 배경과 솔로몬의 위엄 사이의 격차 때문에 친정에 대한 민망함을 느낍니다. 이는 마치 부유한 집에 시집간 딸이 시골 부모님을 대할 때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과 같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먼저 친정을 배려하고 품어주는 것을 보고, 술람미 여인은 친정에 대한 모든 마음을 잔인하게 끊어내기로 결심합니다. 이는 마치 음부가 생명을 삼키듯, 마음에서 친정을 죽여내는 고통스러운 과정입니다.
'내 포도원'의 우선순위: 하나님께 드리는 완전한 사랑
솔로몬의 포도원에서 얻는 수입(천 세겔)과 포도원 지키는 자들의 몫(이백 세겔)에 대한 비유는,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의 우선순위를 보여줍니다. '내 포도원'은 곧 나의 인생, 나의 존재를 의미합니다.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하나님)께 자신의 인생 전부인 '내 포도원'에서 얻을 수 있는 완전한 기쁨(천 세겔)을 드리겠다고 합니다. 포도원 지키는 자들(친정)에게는 남는 여력으로만 대하겠다는 결단은,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헌신을 의미합니다.
잔인한 사랑의 실천: '날마다 죽는' 삶
이러한 잔인한 사랑은 단순히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실천적인 죽음을 요구합니다. 자식, 사업장, 걱정거리 등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대상 앞에서 십자가를 붙잡고 죽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날마다 죽는다'는 고백은 바로 이러한 잔인한 사랑의 감행을 의미합니다. 이는 자기-주권의 죽음을 통해 모든 관계를 하나님 앞에서 재정립하고, 하나님께서 앞서 배려하시고 이끄시는 사랑을 신뢰하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지속되는 사랑의 완성: 하나님께 드리는 온 힘
아가서의 결말은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이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를 보여줍니다. 술람미 여인은 자신의 모든 것을 제쳐두고, 잔인하게 죽여내고 죽음에 내어줌으로써 오직 솔로몬의 기쁨만을 위해 살기로 결단했습니다. 이러한 잔인한 사랑을 통해 하나님과의 사랑은 지속되며, 우리는 세상 끝날까지 하나님께 온 힘을 다하는 사랑의 완성을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이는 불평 없이 인내하라는 말씀과 맥을 같이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사랑의 지속성을 위해 '잔인함'이 필요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성경에서 말하는 '죽음'과 '스올' 같은 잔인함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요?
- ❓'내 포도원' 비유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 ❓'날마다 죽는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의 태도를 의미하나요?
- ❓자녀나 사업 등 내가 사랑하는 대상에게 '잔인하게' 대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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