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보좌를 움직인다는 거짓말 (약 5:12~20)

📖 약 5:12~20시즌II_신약야고보서-2

설교 요약

흔히 '기도가 보좌를 움직인다'는 말은 신성모독적인 망언입니다. 엘리야의 기도가 비를 내리게 하고 멈추게 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엘리야가 보좌를 움직인 것이 아니라 보좌에 계신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움직여 기도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물 샐 틈 없이 세상에 임하며, 우리의 앞날은 이미 예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기도가 하나님의 주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를 움직여 기도하게 하시고 미리 준비하신 응답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는 바로가 요셉을 부리는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관계입니다.

엘리야의 기도: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는 통로

엘리야가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며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과 이미 모종의 협의를 끝마쳤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계획을 듣고 움직였을 뿐, 자신의 생각으로 보좌를 움직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가뭄과 갈멜산의 대결 후 비가 온 것은 엘리야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가르치시기 위해 엘리야를 움직여 계획하신 일입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을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통로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계획을 깨우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준비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것입니다.

의인의 기도: 십자가 너머 하늘을 향한 마음

야고보 장로는 병든 자에게 교회의 장로를 청하라고 권면하며, 의인의 간구가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의인'은 십자가를 기준으로 하늘 쪽에 마음을 둔 자를 의미합니다. 병이 들었을 때 의사를 먼저 찾기보다 장로를 청하라는 것은, 믿음이 끊어지기 쉬운 상황에서 마음이 세상 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장로는 병든 자의 마음이 십자가 너머 하늘 쪽으로 향하도록 강화시키고, 의인이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즉, 병 고침보다 더 급한 것은 마음이 하나님의 측근이 되는 것입니다.

죄와 병의 연결: 하나님으로부터 빗나감의 경고

야고보 장로는 병과 죄를 연결시키며, 병든 상태를 하나님으로부터 빗나간 '하마르티아'로 보라고 말합니다. 병은 온전치 못한 상태이며,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때 다른 방법에 의존하여 믿음을 끊어지게 하지 말고 하나님으로부터 빗나갔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실책'으로서의 죄를 통해 구체적인 잘못을 돌아보고 서로가 의인이 되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의인이 되면 하늘에서 정하신 뜻이 그의 몸이 있는 곳에서 이루어질 확률이 높아지며, 병 고침의 문제도 그 가운데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십자가 생활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

사도 바울의 육체의 가시처럼, 때로는 고칠 수 없는 병이나 어려움이 우리에게 주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교만하지 않고 의인이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세상일이 편안할 때 하나님에게서 빗나가는 죄를 짓지 않도록, 십자가를 붙잡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삶의 모든 문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믿고, 믿음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십자가 복음 방송을 듣는 것도 마찬가지로, 어디에서 하나님을 빗나갔는지 발견하고 마음을 하늘로 보내 하나님의 측근이 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이 우리 삶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결론: 마음이 하늘에 있을 때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뜻

우리의 기도는 결코 하늘 보좌를 움직일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도하도록 움직이실 뿐입니다. 기도의 응답은 하늘에서 이미 준비된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삶의 모든 문제들은 끊임없이 우리의 믿음을 끊어지게 하지만, 어떤 문제를 만나든 마음을 문제에 빼앗기지 않고 십자가를 바라보며 하나님께로 가야 합니다. 그럴 때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하늘로 가서 하나님의 측근이 되는 것이며, 내 마음과 하나님이 일치될 때 하늘에서 정하신 뜻들이 우리 삶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기도가 보좌를 움직인다는 거짓말>의 줄거리 : 야고보서를 끝내면서 특별히 기도하라고 권면하십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같은 성정을 지녔지만 그의 기도를 따라서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다가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정말 흔히들 하는 '기도가 보좌를 움직인다'라는 말이 맞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말은 정말 신성 모독의 망언입니다. 야고보서의 말씀은 하나님과 연결된 상태의 한 측면을 묘사하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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