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제작자와 자녀 몰이꾼 (엡6:4~9)
설교 요약
제작자가 아닌 몰이꾼이 되어야 하는 이유
부모는 자녀의 인간됨과 인생을 디자인하고 실행하려는 '제작자'의 입장에 서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는 수많은 갈등과 불화를 낳으며 실패로 돌아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합니다. 복음은 부모가 자녀의 '몰이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치 밀턴 휴메이슨이 천문대 건설 기자재를 나르는 노새 몰이꾼이었지만, 영민함으로 천문학 발전에 기여했듯, 부모는 자녀의 마음을 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자리로 몰아가는 몰이꾼이 되어야 합니다. 자녀를 재창조하려는 제작자의 마음이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의 씨앗이 됩니다.
'노엽게 하지 말라'의 깊은 의미
에베소서 6장 4절의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말씀은 부모의 자녀에 대한 깊은 입장을 담고 있습니다. '노엽게 하지 말라'는 단순히 화나게 하지 말라는 뜻을 넘어, 자녀의 마음이 막히지 않도록 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자녀의 마음이 막히는 것은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막히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보고, 그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독자적으로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자녀를 우리 마음 안으로 끌어들여 제작하려 할 때, 하나님의 뜻이 막히고 자녀로부터 노여움이 나오게 됩니다.
자녀를 하나님께로 몰아가는 '교훈과 훈계'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쉐마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는 자녀의 마음을 하나님을 관측할 수 있는 자리로 몰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윌슨 산 천문대가 도시의 빛으로부터 자유로워야 별을 볼 수 있듯, 세상 것에 마음이 매이면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가장 잘 관측되는 자리, 즉 십자가 자리로 마음을 몰아가야 합니다. '훈계'는 아이들의 마음과 정신을 올바른 곳, 즉 하나님이 관측되는 자리에 자리 잡게 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마음의 동향을 살피며, 그 마음을 십자가 천문대로 몰아가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안 돼!'의 중요성과 진정한 창조력
자녀의 창조력은 부모가 '된다, 된다!' 하며 긍정적으로만 기르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상태일 때 나타납니다. '안 돼!'라는 말을 통해 죽어도 안 되는 것을 알아야 회개도 가능합니다. 자녀에게 마음을 하나님 외 다른 곳에 두는 것이 근본적으로 안 되는 것이며, 모든 죄악이 거기서 나온다는 것을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도둑질이나 거짓말 같은 부수적인 가르침보다, 마음을 어디에 두고 누구를 사랑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녀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몰아갈 때, 성경은 자녀들이 부모를 향한 노여움을 갖지 않게 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십자가 너머에 마음을 둔 부모의 역할
결국 십자가 너머에 마음을 둔 부모는 자녀의 마음도 그쪽으로 몰아갈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녀 양육의 모습입니다. 자녀 제작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관측될 수 있는 십자가 천문대로 자녀의 마음을 서서히 몰아가는 몰이꾼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혜와 이끌림을 구하며, 경우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방법으로 자녀를 인도해야 합니다. 자녀의 인생은 하나님이 디자인하셨기에, 부모는 그저 마음을 몰아가는 데 신경을 곤두세우면 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부모가 자녀를 '제작자'의 마음으로 대할 때 발생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 ❓자녀를 '몰이꾼'으로 양육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 ❓'노엽게 하지 말라'는 말씀이 자녀의 마음이 막히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 ❓자녀의 마음을 '하나님을 관측할 수 있는 자리'로 몰아간다는 것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나요?
- ❓'훈계'의 헬라어 어원을 통해 알 수 있는 자녀 양육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 ❓자녀에게 '안 돼!'라고 말하는 것이 왜 중요하며, 진정한 창조력은 어디서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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