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22:1-31) 하나님아버지를 팝니다.

📖 겔22:1-31시즌I_구약에스겔-1

설교 요약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풀무 불 가운데 찌꺼기와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찌꺼기란 쓸 만하거나 값어치 있는 것을 골라낸 나머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찌꺼기로 여기지 않으시려면, 인간에게 있어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해야 합니다. 하버드 졸업장, 재벌의 재산, 뛰어난 외모 등 세상적인 가치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인간을 '육체', 즉 고깃덩어리로 여기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나면 인간은 지식이나 재산을 가진 살덩어리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 소중하게 여기시는 것은 객관적인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하나님을 찾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마음이 없다면 인간 속에서 하나님이 소중하게 여길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베드로의 통곡과 예수님의 질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순간, 제자 베드로는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까지 합니다. 그의 인생의 꿈이 산산이 부서지는 현장에서 자기 인생이 구렁텅이로 빠지는 것 같아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베드로의 마음속에는 3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쌓인 예수님에 대한 정과 사랑이 남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찾아오셔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아가페(agape) 사랑이 아닌 필레오(phileo) 사랑, 즉 친구 간의 우정으로 사랑한다고 대답합니다. 최소한 예수님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 좋아함이 있어야 하나님께서 인간을 소중하게 여기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께 돈, 지식, 완력, 외모 등 어떤 것도 대수롭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찌꺼기로 대우하는 인간

인간은 세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대상들 중에서 내 마음에 소중한 것을 가려 담고 나머지를 찌꺼기로 여깁니다. 애인이 생기면 다른 모든 여자는 마음 바깥에 있는 찌꺼기가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선민들이 돈, 부흥, 사업, 자식 등 세상적인 것을 마음에 가득 채우고 나면, 하나님이 들어오실 틈이 없어집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찌꺼기의 위치에서 우리에게 부름을 당하십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을 찌꺼기의 위치에 세워둔 것입니다. 마치 머슴을 문간방에 재우듯, 필요하지만 가장 깊은 곳에는 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마음 바깥에 두는 순간, 하나님도 우리를 찌꺼기로 취급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는' 행위

하나님을 '산다'는 표현은 하나님을 얼마나 소중한 분으로 여기는지를 묻습니다. 마태복음의 진주 장사 비유처럼, 하나님을 얻기 위해서는 내 마음의 공간이 비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모셔 들일 수 없을 만큼 가득 차 있으면 안 됩니다. 모압 여인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가나안 땅으로 옵니다. 나오미를 통해 배운 하나님은 재산, 남편, 자식을 빼앗아 가는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룻은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될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모십니다. 룻은 하나님으로부터 얻을 것을 바랄 수 없었기에 오직 하나님 자체를 바랐습니다.

십자가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사는 길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사야 합니다. 내 마음속에 하나님 말고 세상에서 소중하다고 여겨 담았던 것들을 십자가를 통해 다 죽이고 없애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세상의 어떤 것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하나님을 아버지로 찾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아버지를 만나게 해주시고 내 마음에 아버지로 채워지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 세상의 것을 원하지 않고 오직 아버지 자체만을 원해야 합니다. 10만원에 노령의 아버지를 모시는 부부가 있다면, 우리는 십자가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살 때, 우리는 하나님께 찌꺼기가 아니라 보석 같은 존재가 되고,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보석 같은 존재가 되는 아름다운 연합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기도: 마음의 빈자리와 천국으로의 여정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로 살 수 있기 위하여 주님의 십자가 붙잡고 아버지가 넉넉히 들어오실 수 있도록 내 마음 속에 아버지 이전에 담았던 모든 소중한 것들을 다 십자가로 제거하게 하시고, 주님의 십자가로 내 마음이 아버지 계신 천국으로 마치 룻이 모압 땅 고향을 버리고 가나안 땅으로 오는 것 같이 우리 마음이 천국으로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본문 도입부

에스겔 22장 1절부터 31절까지 하나님아버지를 팝니다. 여러분!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참 좋은 아침입니다. 말씀으로 드리는 오늘의 번제 에스겔서 22장 말씀으로 함께 합니다. 1-31절로 기록되었는데 우리는 17-22절을 같이 읽습니다. 17.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8.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내게 찌꺼기가 되었나니 곧 풀무 불 가운데에 있는 놋이나 주석이나 쇠나 납이며 은의 찌꺼기로다 19.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다 찌꺼기가 되었은즉 내가 너희를 예루살렘 가운데로 모으고 20. 사람이 은이나 놋이나 쇠나 납이나 주석이나 모아서 풀무 불 속에 넣고 불을 불어 녹이는 것 같이 내가 노여움과 분으로 너희를 모아 거기에 두고 녹이리라 21. 내가 너희를 모으고 내 분노의 불을 너희에게 불면 너희가 그 가운데에서 녹되 22. …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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