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에겐 속수무책이 상책 (에스겔 35:1~15)

📖 에스겔 35:1~15시즌II_구약에스겔-2

설교 요약

속수무책: 최선의 방책

삼십육계 중 '주위상책(走爲上策)', 즉 도망치는 것이 최선일 때가 있다는 지혜는 전쟁에서 목숨을 존엄히 여기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단순히 소극적인 도피가 아니라, 어렵거나 희생이 큰 싸움을 피하는 지혜입니다. 그러나 선민에게는 이보다 더 우선하는 병법이 있으니, 바로 속수무책입니다. 이는 마음으로는 하나님께 도망가되, 몸으로는 어찌할 도리 없이 꼼짝 못 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자기-주권의 죽음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의 개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개입을 믿는 신뢰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에서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리는 성당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우리도 대적의 공격 앞에서 속수무책이 될 때가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5장 8-9절은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삼킬 자를 찾는다고 경고하며, 믿음으로 대적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마귀가 인관관계를 이용하여 우리를 격동시킬 때, 우리가 짐승처럼 발톱을 세우고 이빨을 드러내는 것은 마귀가 바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속수무책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는, 삶의 현장에 하나님의 개입이 이루어지기를 믿기 때문입니다.

선민의 특권과 인간관계

선민의 특권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 즉 하나님으로 마음을 채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배부르고 취한 상태에서는 타인을 마음의 채움 거리로 삼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선민들이 이 특권을 포기하고 타인을 먹잇감으로 여기게 되면서 세상은 사냥터로 변했고, 결국 망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에서 오른뺨을 치는 자에게 왼뺨까지 돌려대라고 하셨는데, 이는 하나님으로 배부르고 취한 자들이 인간관계에서 보여야 할 태도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선민은 아니기에, 이리와 같은 대적들이 우리를 모함하고 공격할 때에도 우리는 속수무책을 유지해야 합니다.

대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에돔은 선민의 나라를 삼키려는 욕심을 품고 끊임없이 선민을 대적했습니다. 그러나 에스겔 35장 10절은 에돔이 선민의 나라를 삼키려 할 때 **'그러나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셨느니라'**고 선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돔이 선민을 미워하고 질투한 대로 갚아 심판하실 것이며, 이를 통해 선민들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선민은 결코 대적들에 의해 망하는 법이 없으며, 하나님께서 대적들의 모든 계획을 들으시고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음 놓고 하나님을 혼밥혼술하며 하나님으로 배부르면 됩니다.

하나님으로 배부른 자의 태도

대적이 날뛰면 날뛸수록 우리는 더욱 하나님으로 배부르고 취하는 일에 몰두해야 합니다. 이것이 대적을 알고 계시고 감시하시는 하나님의 개입을 더욱 강렬하게 만드는 길입니다. 출애굽 사건에서 바로의 마음이 강퍅해질수록 애굽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커졌고, 결국 애굽 군대는 홍해에 빠져 죽었습니다. 선민이 원수와 대적을 대하는 방법은 발톱을 세우고 이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혼밥혼술의 강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 바보 같아 보일지라도, 이것이 마귀를 대적하는 속수무책의 병법입니다.

십자가를 통한 속수무책

마귀는 선민의 타락을 목적으로 사람을 격동시켜 공격하게 합니다. 스데반 집사님처럼 아무 잘못 없이 박해를 당할 때에도 원수들을 대적하지 않고 속수무책을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이리가 되어버린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대적으로 삼으실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지 않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바른 믿음을 가진다면 대적들의 공격이 아무 의미 없게 느껴질 정도로 하나님으로 배부르고 취해야 합니다. 대적과 똑같이 살아가고자 한다면 신앙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마음이 삼십육계 줄행랑을 칠 때, 남겨진 몸은 속수무책의 방책 안으로 떨어져 하나님의 장갑이 될 수 있습니다. 대적에게는 속수무책이 상책입니다.

본문 도입부

에스겔 35장 1절부터 15절까지 네가 말하기를 이 두 민족과 두 땅은 다 내 것이며 내 기업이 되리라 하였도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셨느니라 그러므로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그들을 미워하여 노하며 질투한 대로 내가 네게 행하여 너를 심판할 때에 그들이 나를 알게 하리라 네가 이스라엘 산들을 가리켜 말하기를 저 산들이 황폐하였으므로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삼키게 되었다 하여 욕하는 모든 말을 나 여호와가 들은 줄을 네가 알리로다 너희가 나를 대적하여 입으로 자랑하며 나를 대적하여 여러 가지로 말한 것을 내가 들었노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온 땅이 즐거워할 때에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하되 이스라엘 족속의 기업이 황폐하므로 네가 즐거워한 것 같이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하리라 세일 산아 너와 에돔 온 땅이 황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무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대적에겐 속수무책이 상책>이라는 제목의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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