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5:1-14) 하나님의 이상형
설교 요약
하나님의 이상형: '죽으면 죽으리라'의 결단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상형'은 가장 완벽한 형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에게도 이상형이 존재하며, 이는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왕 앞에 나섰고, 아하수에로 왕은 그녀를 매우 사랑스러워하며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고 말합니다. 이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에스더를 바라보는 마음이 왕의 마음에 그대로 전달된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예쁜 사람'이란, 자신의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사업이 망하든, 자식이 일찍 죽든,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종하겠다는 결심이 바로 '죽으면 죽으리라'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이는 강짜 섞인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면 죽으리라'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단순히 산문적인 선언이 아니라,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는 예수님의 삶을 아시는 아버지의 함성입니다. 예수님은 세상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이 아버지의 뜻임을 알고 삶을 시작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라면 내가 받아들이겠다'**는 이 결심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린 것입니다. 우리 역시 몸을 입고 사는 동안, 몸과 연관된 어려움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의 이상형으로 눈에 띌 수 있습니다.
상황을 장난처럼 만드는 '하나님의 뜻 수용'
아하수에로 왕은 유다 민족 전체를 멸절시킬 권세를 가졌지만, 에스더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변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 안에 들어오면 세상의 권세나 위기가 아무것도 아니게 됨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위기라고 생각되는 상황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상형이 될 때, 마치 장난처럼 가볍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인간은 연약하지만, 몸과 연관된 환난과 고통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도 하나님은 우리를 목숨보다 더 사랑하십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예뻐하시는지, 지구의 절반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으로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하만의 교만과 신앙인의 위험
하만은 왕으로부터 엄청난 부와 존귀를 얻고 왕비 에스더의 총애까지 받으며 완벽하게 형통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눈에 거슬린다는 이유로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세상 일이 모두 형통할 때, 마음에 거슬리는 존재를 용납하지 못하는 것이 신앙인이 저주와 멸망으로 빠지는 가장 위험한 위기입니다. 하만처럼 내 마음에 안 맞는 것을 조금이라도 용납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는다면, 이는 교만이며 스스로에게 저주를 쌓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람이라면,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용납할 수 없는 마음은 교만의 증거
모르드개가 미워서 죽이면 완벽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한 사람이 없어지면 또 다른 마음을 괴롭히는 사람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결국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이려 세운 장대에 자신이 달려 죽었습니다. 사람을 향한 미움, 즉 하나님이 내 삶의 역사를 주관하심을 믿는 신앙인이 내 삶의 영역에 들어온 사람에 대해 싫고 밉고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는 스스로에게 저주를 쌓는 것입니다. 아무리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라도, 그 생명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고 당신 곁에 두셨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 사람과 더불어 평강을 느끼지 못한다면, 혹은 행복하지 못하다면 스스로 교만해져 있거나 저주를 쌓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사람을 싫어하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를 끝까지 데리고 가신 예수님의 모습처럼, 우리도 용납할 수 없는 마음을 극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상형: 순종과 용납
하나님의 이상형은 목숨과 인간관계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고 뜻에 의해 주도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심각한 일이 벌어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사랑하는 이유 때문에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에스더를 바라보는 아하수에로 왕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바라보이는 하나님의 이상형이 될 수 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과 더불어, 마음에 걸리는 누구도 용납하는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이상형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싫어하는 마음을 가장 싫어하시며, 우리에게도 이러한 용납과 사랑의 마음을 보여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상형'인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 ❓'죽으면 죽으리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요?
- ❓세상적인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나요?
- ❓하만의 모습에서 신앙인이 빠질 수 있는 위험은 무엇인가요?
- ❓마음에 걸리는 사람을 용납하지 못하는 것은 왜 위험한가요?
전문 읽기와 AI 질문은 앱에서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개 언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