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7:1-10) 민망한 개그

📖 에7:1-10시즌I_구약에스더-1

설교 요약

제2인자와의 관계에서 진지함은 민망한 개그다

개그는 본질적으로 진지함과 심각함이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진지함을 끌어들여 반전을 노리더라도, 그 반전이 실패하면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민망한 개그'가 됩니다. 신앙인들이 제2인자(세상의 문제나 사람)를 붙잡고 심각하고 진지할 때, 바로 이런 민망한 개그적 삶을 살게 됩니다. 웃어야 할 자리에서 웃지 못할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잘못된 신앙의 형태입니다.

세상 문제에 대한 우리의 태도: 웃음과 감사

우리가 세상의 문제(경제, 자녀, 건강 등)를 하만과 같은 제2인자로 인식할 때, 우리는 종종 그 문제와 직접 맞서 싸우려 합니다. 그러나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하만을 아랑곳하지 않고 제1인자이신 하나님께 나아갔듯, 우리도 세상 문제에 대해 기본적인 태도를 웃음과 기쁨, 감사로 가져야 합니다. 나를 대적하는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그 문제들을 붙잡고 심각하고 진지하게 파고드는 것은 정말 웃지 못할 개그입니다.

하나님께 나가는 진지함만이 참된 진지함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가지 않고 문제에 몰입하는 이유는, 하나님께는 콧바람에 날아갈 먼지에 불과한 문제를 우리가 붙잡고 진지하고 심각하게 살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어린아이가 아빠의 신발을 신고 아빠인 척 고집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가 아빠의 죽음 앞에서 뛰어노는 것이 자연스럽듯, 우리도 하나님이 아버지 되심을 믿는다면 세상 문제 앞에서 울거나 심각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가는 일에 진지함과 심각함이 있어야 합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집착은 불필요하다

철학자들이 '인간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고민하며 진지해하는 것은,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아빠가 옆에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내 옆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아빠로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대들어야 할 뿐, 어디로 가는지, 어디서 왔는지 아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 세상 문제들이 내 앞에 와서 무릎 꿇게 만들어야 합니다.

세상의 '경제 위기'라는 거짓말에 속지 말라

경제 위기라는 말에 속아 우리의 높아진 마음이 무너지는 것이지, 실제 경제가 무너진 것이 아닙니다. 과거보다 훨씬 풍족한 삶을 살면서도 더 높은 기준을 바라보며 불평하는 것은, 마치 아빠의 죽음 앞에서 슬퍼해야 할 때 뛰어노는 아이처럼 민망한 개그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밑바닥으로 낮추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대신, 방긋 웃으며 하나님께 예뻐 보이는 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하만과 같은 세상 문제를 상대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라

세상의 남편, 자식, 인간관계, 경제 문제 등 하만과 같은 문제들을 붙잡고 심각해하지 마십시오. 그 문제는 '망하면 망하리라' 하고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버티며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예뻐 보이면 됩니다. 천군천사가 내려다볼 때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이상한 개그를 멈추고, 하나님께만 진지한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본문 도입부

에스더 7장 1절부터 10절까지 민망한 개그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중심으로 <민망한 개그>라는 제목의 말씀 증거 합니다. ‘개그’ 여러분 다 아시지 않습니까? TV나 연극 무대 같은 곳에서 관객을 웃기기 위해서 하는 대사나 몸짓을 말합니다. 웃기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개그에는 본질적으로 진지함과 심각함이 잘 어울리지를 않습니다. 진지함과 심각함이 개그 안에 끌어들여 질 수 있다면, 그것은 반전을 위한 것이고 진지함과 심각함을 짐짓 꾸며서 어떤 반전을 노리고, 폭발적인 웃음을 노리기 위함이지 진지함과 심각함 그 자체를 그대로 고수하는 것은 개그와 코미디에는 잘 맞지를 않습니다. 때로는 그 진지함을 끌어들인 개그를 볼 때가 있어요. 그런데 똑같이 예외 없이 진지함 자체로 끝이 나는 경우는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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