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1:1-4) 하나님의 건기침

📖 스1:1-4시즌I_구약에스라-1

설교 요약

'우리' 의식과 건기침의 의미

한국인의 강한 '우리' 의식은 밥상, 가옥 등 생활 전반에 나타난다. 특히 창호지문처럼 가려져 있지만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는 문화 속에서 '건기침'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중요한 신호가 된다. 이는 보이지 않는 상대방에게 '나 여기 있다'는 존재감을 알리는 행위로, 신앙생활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하나님의 건기침: 성전 재건의 시작

유다가 멸망하고 포로로 잡혀간 후, 고레스 왕 원년에 하나님은 선민의 나라 재건을 시작하신다. 그 첫 번째 사역은 폐허가 된 성전 재건이었다. 이는 나라를 재건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게 하는 성전을 세우는 것임을 보여준다. 성전은 선민의 '우리' 의식 속에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심을 기억하게 하는 곳이다.

하나님의 존재를 먼저 인식하라

시아버지의 건기침 소리를 들은 며느리가 조심하듯, 우리는 삶의 문제에 몰두하기 전에 하나님의 건기침 소리를 들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 곁에 가장 가까이, 가장 먼저 관심을 쏟아야 할 분으로 와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녀, 사업, 경제 문제보다 먼저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분께 마음을 두는 것이 살길이다.

건기침은 '나 있다'는 하나님의 신호

삶에 주어지는 모든 문제, 즉 돈 문제, 가족 문제 등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건기침이다. 이는 '나 있다. 나보다 먼저 마음을 두어야 할 일은 없다'는 하나님의 신호이다. 문제 자체에 몰입하기보다, 그 문제를 통해 하나님이 계심을 알라는 것이다. 성전이 가장 먼저 세워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할 때 모든 문제가 재건될 수 있다.

멸망은 '지우고 다시 그리는' 기회

선민에게 닥친 멸망은 하나님께서 잘못된 그림을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그리시는 과정이다. 내 멋대로 시작한 사업이나 삶이 그대로 잘 된다면 그것은 파지로 버려지는 것과 같다. 멸망과 실패는 불행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시작하게 하시는 기회이다. 이는 하나님의 건기침 소리를 듣지 못하고 눈앞의 문제에만 신경 쓰는 상태를 벗어나게 하기 위함이다.

십자가, 궁극적인 하나님의 건기침

매 순간 들려오는 하나님의 건기침은 바로 십자가 사건이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우리는 시아버지의 건기침을 듣는 며느리처럼 하나님 아버지의 존재를 느끼고 그분과 연결된다. 십자가는 문제보다, 고통보다 하나님이 먼저 계시고 더 가까이 계시며 우리가 마음을 더 많이 드려야 할 대상임을 기억하게 한다. 내 마음이 성전으로 재건될 때 모든 문제가 하나님의 뜻에 장악되는 복지의 삶이 이루어진다.

본문 도입부

에스라 1장 1절부터 4절까지 하나님의 건기침 오늘 함께 읽은 에스라 1장 말씀중심으로 <하나님의 건기침>이라는 제목의 말씀 증거 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규태씨의 "한국인의 의식구조" 라는 책을 보면, 처음에 ‘우리’라는 의식에 대해서 재미있게 쓰신 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우리'라고 하는 의식이 강해서 뭐든지 '우리'라는 말을 갖다 붙이는 것이 한국인의 큰 특징 중의 하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심지어 애인조차도 우리 애인이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애인이야말로 나의 애인이 되어야 합니다만, 실제로 나의 애인입니다만 말을 할 때는 거의 무의식중에 우리 애인이, 우리 여자 친구가, 또 우리 집사람이라고 합니다. 우리라고 하면 여러 남자의 집사람이 되는 것 아닙니까? 문자대로 문법적으로 풀이를 하자면.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집사람 이라고 말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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