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7:1-28) 아파체타의 돌

📖 스7:1-28시즌I_구약에스라-1

설교 요약

아파체타의 돌, 짐을 더하는 짐?

페루 인디오들의 '아파체타' 풍습은 무거운 짐을 진 나그네가 돌멩이 하나를 돌무더기에 올려놓으면 짐이 가벼워진다는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이는 실제 짐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또 하나의 짐을 더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이 풍습은 십자가 복음의 역설적인 진리를 보여줍니다. 십자가는 세상의 짐을 직접 해결해주지 않지만, 그 십자가를 마음에 얹을 때 놀라운 가벼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율법과 십자가, 별도의 부담인가?

에스라가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친 것은 나라 재건이라는 현실적인 짐에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별도의 부담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세상의 우상숭배는 돈이나 성공 같은 현실적 욕망을 직접적으로 해결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호와 신앙의 율법은 그렇지 않습니다. 십자가 복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치, 경제, 재테크 등 세상의 어떤 문제에도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별도의 부담'인 십자가를 마음에 얹을수록, 세상의 짐이 이상하게 가벼워지는 역설을 경험하게 됩니다.

십자가, 짐을 가볍게 하는 '아파체타의 돌'

주님의 십자가 사건은 세상의 현실적인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내가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고백은 당장 해결해야 할 수많은 과제 앞에서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십자가를 마음에 기억하고 반복할 때, 돈을 벌어야 하는 과제, 자식을 길러야 하는 과제 앞에서 짐이 가벼워지는 신비를 경험합니다. 십자가는 세상의 짐을 지고 가는 우리에게 아파체타의 돌과 같이, 또 하나의 부담처럼 보이지만, 그 부담을 얹을수록 오히려 우리의 짐이 가벼워지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본질: 최상의 가치와 순간의 기억

두 작가의 십자가 작품은 십자가의 두 가지 측면을 보여줍니다. 김인경 집사님의 작품처럼 인생의 최상, 최대의 가치로서 십자가를 선명하게 드러내는가 하면, 정은미 집사님의 작품처럼 수많은 작은 십자가들이 겹쳐진 모습은 매 순간순간 십자가를 기억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이 두 가지 측면 모두 십자가 복음의 핵심입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삶에서 가장 귀한 가치이며, 동시에 매 순간 우리의 짐을 가볍게 하는 '아파체타의 돌'이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얹을 때, 하나님이 짐을 지신다

우리가 십자가를 마음에 얹고 기억할 때, 세상의 짐은 깃털처럼 가벼워집니다. 이는 십자가의 아파체타를 우리 삶의 터전에 쌓아갈수록,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의 짐을 지고 가시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서 내가 죽었다는 고백은 더 이상 나의 짐이 아닌, 하나님의 짐이 되게 합니다. 이 놀라운 역설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쉼과 가벼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십자가 복음은 짐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짐을 지고 가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에스라 7장 1절부터 28절까지 아파체타의 돌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중심으로 <아파체타의 돌>이라는 제목의 하나님말씀 증거 합니다. '아파체타의 돌''장꼬르미에'라고 하는 프랑스 작가가 쓴 '체 게바라 평전'이 있는데 그 가운데 나오는 하나의 일화를 잠깐 소개하면 체 게바라가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페루의 한 곳에서 큰 돌무더기 하나를 발견합니다. 피라미드형의 그 돌무더기에는 십자가가 꽂혀 있었고, 그 돌무더기 옆을 지나가는데 같이 동행하던 페루 인디오가 ‘아파체타!’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게 뭐냐?'라고 묻자 아파체타의 돌무더기에 대한 유래를 설명을 합니다. '한 나그네가 그곳을 지나가다가 돌멩이 하나를 놓게 됩니다. 대지(땅)를 먹이는 여신인 파차마마가 그 돌을 받고, 나그네의 힘들고 어렵고 부담스러운 인생길을 쉽고 가볍게 해준다.'라고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그것이 페루의 인디오들에게 하나의 풍습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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