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나물캐기 아니고 그네타기 (에스라 1:1~11)
설교 요약
성경은 사람을 인종, 돈, 지식, 남녀노소로 나누지 않고 오직 두 종류로 나눕니다. 바로 그네를 타는 사람과 나물을 캐는 사람입니다. 그네 타기는 온몸을 움직여 최대한 높이 올라가 하늘을 향해 몸이 수평이 되는 재미를 추구하는 반면, 나물 캐는 사람은 하루 종일 땅만 바라보다 돌아옵니다. 이는 성전을 생활화하는 사람과 성전을 등지고 사는 사람의 비유입니다.
고레스 칙령과 성전 건축의 보편적 의미
바사 왕 고레스는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유다 백성의 포로 귀환과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명합니다. 이는 예루살렘 성전이 더 이상 이스라엘 민족만의 종교 중심지가 아니라, 모든 인간이 성전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는지에 따라 분류되는 보편적 지평 위에 세워짐을 의미합니다. 유다 백성은 만방에 성전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조교 역할을 하게 됩니다.
돌아오지 않은 5만 명: 땅을 바라보는 삶
고레스의 칙령에도 불구하고 1차 포로 귀환에 5만 명만이 돌아왔습니다. 70년간 바벨론에서 안정된 삶의 기반을 다진 이들은 고향으로 돌아와 맨땅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현실 앞에서 망설였습니다. 땅을 바라보고 삶의 기반을 버릴 수 없었던 이들은 성전을 건축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땅의 것을 소원하며 살아가는 나물 캐는 아가씨의 모습과 같습니다.
성전의 존재 의미: 상번제와 나의 죽음
내 마음의 지성소에 세상 것이 담길 때, 상번제로 죽어가는 어린양을 보며 그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깨닫고 생활화하는 것이 성전의 존재 의미입니다. 세상 것을 자동적으로 소원하는 나 자신을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의 죽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는 세상에 대해 죽은 나를 찾아, 땅에서 발을 뗀 상태로 하나님을 갈구하는 것입니다.
십자가: 하늘을 향한 그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광야의 구리 뱀처럼, 불 뱀에 물려 죽어가는 자들이 십자가를 볼 때 살아나리라는 약속입니다. 돈이나 율법주의에 매몰되어 땅의 것을 소원하는 삶은 마귀의 독에 물린 것과 같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지구 위에 세워진 그네이며, 우리는 이 십자가를 보며 가능한 한 마음 전체가 하늘을 향해 하나님을 흡입하도록 기도하고 간구해야 합니다.
그네 타는 춘향이의 삶
땅의 것을 소원하지 않고 땅에서 발을 뗄 때, 우리는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발을 뗀 땅에서 나물 캐는 아가씨처럼 일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뱀의 자손으로 멸망하는 나물 캐는 아가씨가 아니라, 땅에서 발을 떼고 그네 타는 춘향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가꾸어 나가실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성전을 생활화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나요?
- ❓땅의 것을 소원하는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향하는 삶을 살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 ❓십자가를 '그네'에 비유한 이유는 무엇이며, 십자가를 통해 어떻게 '하늘을 향한 그네타기'를 할 수 있나요?
- ❓나물 캐는 아가씨와 그네 타는 춘향이의 삶의 차이가 신앙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요?
- ❓성전 건축이 이스라엘 민족만의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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