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방의 약장 (수9:1-27)

📖 수9:1-27시즌I_구약여호수아-1

설교 요약

가나안 땅의 기브온 족속은 이스라엘의 군사적 위협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멀리서 온 족속인 것처럼 위장하여 화친을 제안합니다. 그들은 낡은 옷과 곰팡이 슨 음식을 준비하며 치밀하게 거짓을 꾸몄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묻지 않고 기브온 족속과 조약을 맺었고, 나중에 그들의 거짓을 알게 되었지만,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했기 때문에 조약을 파기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이름이 가진 무게와 그 이름으로 맺은 약속의 신성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이름에 담긴 역사

기브온 족속이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으려 했던 이유는 그들이 '여호와'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출애굽부터 광야 40년의 인도, 그리고 여리고와 아이 성을 무너뜨린 하나님의 모든 행적과 역사를 떠올렸기 때문입니다. 마치 한약방의 약장 서랍에 이름표가 붙어 있으면 해당 약재가 담겨 있듯, '여호와'라는 이름 안에는 하나님의 방대한 역사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이름은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그분의 능력과 신실하심을 증명하는 거대한 역사적 증거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서랍장과 신앙의 본질

우리의 마음은 마치 한약방의 약장처럼 수많은 서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서랍에는 자녀, 남편, 아내, 직장 등 다양한 관계와 기억이 담겨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이러한 여러 서랍 중 하나에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끼워 넣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진정한 신앙이 아닙니다. 진정한 신앙은 하나님을 다른 모든 관계나 사물과 동등하게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우선적인 존재로 여기는 것입니다.

백안주와 같은 신앙

중국식 약장인 '백안주'는 큰 여닫이 문 하나로 되어 있고, 그 문을 열면 수많은 서랍이 나옵니다. 이 백안주 구조는 진정한 신앙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쓰여진 큰 문을 먼저 통과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신앙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을 먼저 만나고 나면, 그 후에 나타나는 자녀, 남편, 직장 등 모든 삶의 영역이 은혜로 충만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모든 현실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은혜의 덩어리로 재해석되는 것입니다.

은혜로 충만한 삶

우리의 마음이 한국식 약장처럼 분산되어 있다면, 삶의 문제들은 부담과 과제로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백안주와 같은 신앙을 가질 때, 우리는 하나님을 먼저 만나고 그분의 은혜 안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게 됩니다. 자녀, 남편, 직장, 심지어 원수나 어려움까지도 하나님 안에서 은혜로 빚어진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는다는 것은, 그 이름을 통해 모든 삶의 영역이 은혜로 충만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십자가를 붙잡고 하나님께 집중할 때, 우리는 만나는 모든 사람과 상황 속에서 은혜를 발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한약방의 약장 여호수아 9장 1절부터 27절까지 오늘 읽은 여호수아서 9장 말씀 중심으로 <한약방의 약장>이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한약방에 가보시면 쉽게 눈에 띠는 것이 있습니다. 약장입니다. 각종 한약 재료들을 넣어놓는 조그마한 서랍들이 빼곡히 들어선 그런 약장을 우리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감초라는 이름이 서랍에 쓰여 있으면 감초가 담겨 있고 또 백작약 하면 그 약재가 담겨 있고 오미자, 구자, 당귀, 천궁 이런 약재들이 담겨 있는 서랍들이 있으면 거기에 이름이 다 적혀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이름을 따라서 행당되는 약재를 넣어 놓고 빼서 약을 조제를 하고 처방을 내리고 하는 것을 우리가 다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이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서 아주 우리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 그런 본문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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