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 목소리 그 놈 목소리 (수24:1-33)
설교 요약
여호수아의 고별 설교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에 대한 염려를 드러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아니라, 백성이 하나님을 제대로 섬길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를 품습니다. 이는 사도 바울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당시 로마의 시대정신은 힘이 진리였기에 십자가의 약함은 부끄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세상의 성공, 형통, 웰빙을 추구하는 기준 앞에서 십자가를 드러내는 것은 여전히 부끄러울 수 있습니다.
우상과 하나님의 목소리
이스라엘 백성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라고 다짐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상은 목소리가 없기에 쉽지만, 하나님의 목소리는 그 목소리를 청종하고 따라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는 마치 유괴범의 목소리만 들릴 뿐 그 존재는 보이지 않는 영화 '그 놈 목소리'처럼, 우리 신앙생활에서도 그 놈의 목소리가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 놈'의 목소리, 행복의 유괴범
'그 놈의 목소리'는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소원과 욕망입니다. 부동산, 명품, 자녀의 성공 등 세속적인 이야기로 가득 찬 교회 모임에서조차 이러한 목소리가 지배적입니다. 사탄은 창세기부터 "너의 행복은 이것이 이루어져야만 가능하다"고 속삭이며 우리의 기쁨과 감사, 행복을 유괴해 갔습니다. **"너, 자식이 서울대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행복할 수 없어"**와 같은 협박은 우리의 진정한 행복을 빼앗아 갑니다.
내 안의 '그 놈' 목소리, 기도의 제목이 되다
이 '그 놈의 목소리'는 우리가 원죄를 가진 죄인이기에 본능적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세상 속에서 넋을 잃고 살다 보면 "뭐 해야지 행복하지", "뭐 해야지 수준이 되지"와 같은 소리가 계속 들려옵니다. 이러한 소리는 자연스럽게 나의 소원, 바람, 심지어는 기도 제목이 되어버립니다. 여호수아가 백성들이 능히 하나님을 섬기지 못할 것이라고 염려한 이유도 바로 이 내면의 소리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나의 소원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원과는 다른 계획과 생각을 가지고 우리를 향해 다가오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소원을 죽이지 않으면 그 분의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는 여호수아의 고백은 이러한 내면의 소리를 죽이고 오직 그 분의 목소리만을 청종하겠다는 결단입니다.
십자가, '그 놈'의 목소리를 죽이는 유일한 길
하나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그 놈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돈 10억을 버는 것이 성경 말씀 한 구절 지키는 것보다 훨씬 어렵지만, 사람들은 '그 놈의 목소리'를 좇아갑니다. 주님의 십자가에서 내가 일어나는 모든 소원을 죽은 것으로 여기지 않으면 그 분의 목소리는 절대 들리지 않습니다. '그 놈의 새끼의 소리'가 십자가에 죽어야 합니다.
감사와 기쁨, 그 분의 목소리가 들리는 상태
'그 놈의 목소리'가 죽은 상태는 현실적으로 내 마음에 바람이 사라진 상태로 나타납니다. 자신이나 가족, 사업을 위한 아무런 바람이 없어질 때, 감사가 넘쳐납니다. "하나님, 저 이대로도 좋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믿고 미래를 맡깁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얘야, 사업장에 나가서 이렇게 해보렴." 십자가를 붙잡고 내가 죽을 때, 감사와 기쁨이 충만해지고 그 때 하나님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목회자와 성도의 올바른 자세
목회자들은 교인들에게 비전을 이루라, 꿈을 이루라 하지 말고, 이 상태 그대로 행복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래야 양무리들이 살아갑니다. '그 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하나님을 찾으면 우상숭배가 됩니다.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를 섬기리라'는 여호수아의 고백이 우리의 각오가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붙잡고 '그 놈의 목소리'를 죽이고 '그 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행복하게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왜 '그 놈의 목소리'가 하나님의 목소리보다 더 크게 들리는가?
- ❓'그 놈의 목소리'를 죽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상태는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가?
- ❓목회자가 '그 놈의 목소리'에 빠지지 않고 성도를 바른 길로 인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세속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것이 왜 우상숭배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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