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커지는 강 (수4:1-24)

📖 수4:1-24시즌I_구약여호수아-1

설교 요약

강을 건넌다는 것의 의미

강을 건넌다는 것은 단순히 지리적인 이동을 넘어, 삶의 경계가 바뀌고 이전과는 다른 세상으로 나아감을 상징합니다. 고대 한국의 '공무도하가'에서는 이별과 생사의 분기점을, 그리스 신화에서는 슬픔과 망각을 떨쳐내고 저승의 세계에 합당한 존재가 되는 과정을 강을 건너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이는 곧 새로운 차원으로의 진입을 의미합니다.

요단강 사건의 기념, 그 본질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후, 하나님은 기념비를 세워 그 사건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적적인 물의 갈라짐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언약궤 앞에서 요단강이 끊어졌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서는 인간의 논리와 생각이 멈추고 하나님의 주권이 시작됨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을 요구하는 사건입니다.

'귀가 커지는 땅'의 의미

요단강을 건넌 땅, 즉 복지의 땅은 '귀가 큰 자들'이 사는 곳입니다. 이는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으로 말하기보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말씀하시는 분이심을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는 데 집중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비유처럼, 분주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마리아의 태도가 더 귀한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말씀을 듣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생각의 주체성' 상실과 복지의 시작

요단강을 건너면서 우리는 '나의 생각'이라는 주체성을 상실하게 됩니다. 우리의 생각으로 사는 곳은 복지가 아니며, 오직 하나님의 생각으로 사는 곳만이 진정한 복지입니다. 입으로 말하는 삶이 아닌, 귀로 듣는 삶이 복지의 시작입니다. 이는 곧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십자가, 새로운 요단강

우리가 건너야 할 요단강은 바로 주님의 십자가 사건입니다. 십자가를 붙잡고 산다는 것은 귀가 커져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나비가 되어 날아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밴쿠버에서의 와이셔츠 경험처럼, 우리의 일상적인 작은 일에서도 하나님과 대화하며 그분의 의견을 구하는 삶이 복지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 건너기만 하면 복지가 되는 새로운 요단강입니다.

십자가를 통한 '내 생각의 죽음'

진정한 복지는 내 생각을 죽이고, 내 경험과 상식을 죽은 것으로 고백하며 하나님께 들으려 할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밀쳐내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로 하여금 '듣는 자'가 되게 하는 능력이며, 이를 통해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복지가 임하게 됩니다.

본문 도입부

귀가 커지는 강 수4:1-24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여호수아서 4장 말씀 중심으로 <귀가 커지는 강> 이라는 제목의 말씀 증거합니다. 귀가 커지는 강. 강을 지나오면 귀가 커지게 되는 그런 강이 바로 요단강이었다 라는 의미의 제목을 갖고 함께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강을 건너간다 라고 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강을 경계로 해가지고 강의 이편과 저편의 세상이 다르다고 하는 것을 사람들은 많이 생각하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라는 거 여러분 다 아시지 않습니까? 아주 아주 옛날 노래지요. 곽리자고(霍里子高)라고 하는 한 사공이 새벽에 배를 젓고 있다가 참으로 눈으로 보기에 마음이 너무너무 아픈 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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