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계속 다니면서 하는 이직 (역대상 23:1~32)
설교 요약
'이직'의 본질적 재정의
오늘날 한국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취업난과 잦은 이직은 우리 삶의 큰 고민거리입니다. 청년들은 대기업이나 공무원만을 바라보며, 중소기업은 외면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성경은 우리에게 '이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단순히 직장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목적과 방향을 재설정하는 것이 진정한 이직입니다.
기업 구조의 문제점: '회장님 꽃'을 위한 뿌리
많은 젊은이들이 1년 안에 사표를 내는 이유는 우리나라 기업 구조의 근본적인 문제에 있습니다. 기업은 '나'라는 작은 꽃을 피우는 정원이 아니라, 오직 회장님이라는 큰 꽃 한 송이만을 위한 뿌리가 되어야 하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개인의 성장과 만족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안전한 이직을 위한 '타잔의 법칙'조차도 결국 이전 직장이 더 나았던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함정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레위인의 조직화: 모든 선민의 가업, 성전 섬김
오늘 본문은 다윗이 늙어 솔로몬에게 왕위를 이양하는 과정에서 레위인을 성전 봉사자로 조직화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조직이 아니라, 모든 선민이 레위인이 되어 성전 섬김을 평생의 가업으로 삼아야 한다는 다윗의 유언과 같은 권고입니다. 장자로서 하나님의 소유인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레위인처럼 성전을 섬기는 것을 가업으로 삼아야 했습니다.
성전 섬김의 구체적 의미: 마음의 지성소 대입
성전에서 멀리 떨어져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우리가 어떻게 성전을 섬길 수 있을까요? 다니엘의 예를 통해 우리는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비록 성전은 파괴되었지만, 다니엘은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하며 성전의 구성을 마음의 지성소에 대입했습니다. 즉, 내 마음의 지성소에 말씀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이 계신가, 하나님을 추구하고 만족하며 기뻐하는가, 하나님의 빛을 따라 살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것이 성전 섬김입니다.
'이직'의 진정한 의미: 직업의 성격 변화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고 보람을 느낄 수 없을 때, 우리는 직장을 바꾸는 '이직'이 아니라 그 직장에서 '성전 섬김'을 직업으로 삼는 이직을 해야 합니다. 사장님께 잘 보이거나 승진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어떤 일이 있어도 수행해야 하는 활동으로서 성전 섬김을 직업으로 삼는 것입니다. 이는 십자가 생활화이며, 직장 안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며 내가 죽었음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십자가 생활화: 세상 속에서의 '진짜 직업'
예술가, 정치인, 직장인, 주부, 학생 등 각자의 자리에서 십자가 생활화를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진짜 직업입니다. 세상의 직장에서의 활동을 직업으로 생각했던 모든 생각에서 이직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죽는 것은 금욕주의나 자유방임주의가 아니라, 내 마음에 돈, 권력, 자녀 등이 들어왔을 때, 그것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안고 있는 내가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찬양과 상번제: 십자가 노래를 부르는 삶
레위인의 직무 중심에는 아침과 저녁의 찬양이 있습니다. 어린양이 죽어가는 번제단 앞에서 드리는 찬양은 어디를 가든지 오직 생각은 십자가, 십자가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내 마음속에서라도 끊임없이 십자가를 노래하며, 물 흐르듯이 내가 죽어가는, 그래서 하나님이 이 세상에 나타나시는 진짜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직업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현재 다니는 직장이 만족스럽지 않은데, 어떻게 '성전 섬김'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나요?
- ❓직장이 없는 상태에서 '십자가 생활화'를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나요?
- ❓'십자가 생활화'가 금욕주의나 자유방임주의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 ❓마음의 지성소에 다른 것이 들어왔을 때, 그것과 싸우지 않고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발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 ❓성전이 파괴된 상황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하는 것이 현대 신앙인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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