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편식에 서러웠었다 (역대상 4:1~43)

📖 역대상 4:1~43시즌II_구약역대상-2

설교 요약

선택받지 못한 서러움

한식의 풍성한 상차림처럼, 하나님은 아담부터 아브라함, 유다 지파, 다윗 가문으로 선택을 집중시키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택받지 못한 다수의 사람들은 마치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음식처럼 서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르호보암 왕이 유다 지파 외의 지파들의 고충을 외면했을 때, 그들은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라며 깊은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서러움은 바로 선택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실연, 선거 낙마, 금수저 논란 등 우리 삶 곳곳에 선택과 미선택의 문제가 존재합니다.

족보에 담긴 신학적 통찰

역대기 저자 에스라는 포로 귀환자들에게 다가올 메시아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당부하며 족보를 기록했습니다. 앞선 족보가 미래의 예수님을 향한 것이었다면, 4장부터는 예수님의 시점에서 과거를 조망합니다. 다윗의 직계 혈통뿐 아니라, 그동안 선택에서 밀려났던 유다 지파의 다른 가계와 시므온 지파까지 언급되는 것은 하나님의 선택 범주가 어마어마하게 확산됨을 보여줍니다. 묻혔던 셀라의 후손들이나 영토가 확장된 시므온 지파 이야기는, 십자가 앞에서 버려진 것 같았던 모든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살아나며 동등하게 설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십자가 앞에서 뒤집히는 운명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유다, 다윗에게 집중하셨던 이유는 처음부터 확산을 목적으로 하신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다윗의 일곱 형들처럼, 혹은 유다의 아들들 중 혈통에서 밀려난 이들처럼 버려진 것처럼 보였던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다윗의 자손이 될 가능성을 품게 됩니다. 십자가는 세상적인 선택을 받지 못하고, 혈육상,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소외되었던 모든 이들을 왕자 될 수 있는 기이한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야베스의 기도와 지경의 확장

본문 10절의 야베스 기도, “나의 지역을 넓히소서”는 단순히 사업 번창을 바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이는 자신도 다윗의 자손으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시므온 지파의 영토 확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점에서 바라볼 때, 다윗 자손으로의 선택 가능성의 무한한 확산을 표현하는 언어입니다. 에스라는 이 족보를 통해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십자가 생활화, 다윗 자손의 증표

인간 세상에서 제대로 된 선택을 받지 못했을지라도,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포개짐으로써 우리는 다윗의 자손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직전까지 인류는 죄악으로 인해 바벨론에 멸망당했지만, 주님은 그 모든 죄악을 십자가에서 끌어안고 죽으셨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내 안의 죄악 때문에 스스로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고 날마다 마지막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께 포개져야 합니다. 십자가 생활화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윗의 자손으로 선택하신 증표가 될 것입니다. 에스라가 보았던 경이로운 세상이 여러분의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문 도입부

역대상 4장 1절부터 43절까지 유다의 아들들은 베레스와 헤스론과 갈미와 훌과 소발이라 소발의 아들 르아야는 야핫을 낳고 야핫은 아후매와 라핫을 낳았으니 이는 소라 사람의 종족이며 시므온의 아들들은 느무엘과 야민과 야립과 세라와 사울이요 사울의 아들은 살룸이요 그의 아들은 밉삼이요 그의 아들은 미스마요 미스마의 아들은 함무엘이요 그의 아들은 삭굴이요 그의 아들은 시므이라 시므이에게는 아들 열여섯과 딸 여섯이 있으나 그의 형제에게는 자녀가 몇이 못되니 그들의 온 종족이 유다 자손처럼 번성하지 못하였더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하나님의 편식에 서러웠었다>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하나님의 편식에 서러웠었다’ 한식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한상차림입니다. 밥과 국을 중심으로 해서 모든 반찬을 한꺼번에 다 올리는데 한 상 가득히 차려 나오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밥을 먹기 시작하다보면 점점 배가 불러오고 많은 음식들이 식어가기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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