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8:1-21) 수준을 구름위로

📖 왕상8:1-21시즌I_구약열왕기상-1

설교 요약

구름의 상징: 하나님의 임재와 경계

성경에서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강력한 상징입니다. 맑은 하늘에 구름 한 점이 나타날 때 비로소 하늘과 땅의 경계가 분명해지듯, 성전에 임한 빽빽한 구름은 하나님께서 인간과 함께 거하시지만 동시에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의 수준을 그분의 수준으로 맞춰야 함을 시사합니다.

'캄캄한 데 계시겠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

솔로몬은 성전 봉헌 기도에서 “여호와께서 캄캄한데 계시겠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지혜와 능력,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측량할 수 없는 그분과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내 지혜와 능력을 죽이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전적으로 의탁할 때 비로소 하나님과의 동거가 가능해집니다.

자기 수준을 내미는 어리석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원칙이나 생각을 고수하는 것은 수준이 맞지 않은 사람이 자기 수준을 내미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배우자가 심각한 문제 앞에서 상대방에게 맞춰가듯,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우리의 계획과 주장을 내려놓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응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생각이 없어지고, 우리의 말이 없어지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비로소 하나님의 수준에 맞춰갈 수 있습니다.

번제: 세상의 모든 것을 불살라 하나님께 맞추다

성전에서 드리는 번제는 하나님께 수준을 맞추기 위한 상징적인 행위입니다. 세상적인 생각, 시각, 원칙, 경험으로 물든 우리의 마음을 각을 떠서 불살라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상식, 신념 체계, 경험에 의해 살아온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수준에 맞지 않는 죄악의 수준임을 깨닫고, 이를 완전히 불살라 태움으로써 우리의 마음이 구름 위로 올라가 하나님과 수준이 맞춰집니다.

십자가: 낮아짐을 통한 구름 위로의 유일한 길

세상에서 높아지려면 지식과 능력을 쌓아야 하지만, 하나님께로 가기 위해서는 이 세상 것을 쌓아 올리는 것은 바벨탑처럼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완전히 죽는 것, 즉 거꾸로 낮아지고 낮아져 십자가 사건을 통해 완전히 죽는 것입니다. 이처럼 한없이 낮아지고 죽음으로써 비로소 세상 높은 곳 위에 떠 있는 구름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구름 위에서 보는 세상: 진정한 가치의 발견

구름 위로 올라가면 세상에서 추구하는 크고 강한 것들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숫자의 부흥이나 큰 예배당에 미련이 없어지고, 아흔아홉 마리 양을 찾아 나서는 심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이 땅에 있지만 마음은 구름 위로 올라가, 우리의 능력이나 지혜로 잡을 수 없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예측할 수 없는 길을 따라가는 것에 순응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께 수준을 맞추는 것입니다.

'나는 모른다': 캄캄한 하나님과의 동거

우리가 처한 상황이 왜 주어졌는지, 왜 돈이 안 벌리는지, 왜 자식이 공부를 싫어하는지 등 우리는 알 수 없어 캄캄합니다. 건강, 좋은 성적, 돈이 있어야 행복하다는 생각은 하나님과의 동거를 방해합니다. 캄캄한 데 계신 하나님과 행복하게 동거 동락하기 위해서는 내가 깜깜하게 죽는 것, 즉 ‘나는 모른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지혜와 계획을 구하는 것이 유일한 길입니다. 이럴 때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편안하게 거하시며 인도하십니다.

본문 도입부

열왕기상 8장 1절부터 21절까지 수준을 구름위로 오늘 함께 읽은 말씀중심으로 <수준을 구름위로>라는 제목의 하나님말씀 증거 합니다. ‘수준을 구름위로'수준을 구름위로 맞추라는 것입니다. 이제 성전이 다 지어져서 성전의 낙성식을 거행하게 되는데, 인상 깊은 구절은 제사장들이 지성소에 법궤를 안치한 뒤에 그 성전 안에 구름이 가득하게 임하게 됩니다. 얼마나 구름이 가득하게 임했는가 하면, 제사장이 보이지 않아서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구름이 빽빽하게 성전에 임하게 됩니다. 이 구름이야기는 우리가 작년에 ‘구름위의 산책’이라고 하는 제목으로 신년 인터넷 사경회를 함께 하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마는 의외로 참 성경에 많이 나타납니다. 구름이 나타날 때마다 반드시 동반되는 사건이 하나님의 임재 사건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이 땅에 내려오실 때, 이 땅에 나타나실 때 (현현) 항상 구름이 동반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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