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14:6-20) 세상은 등 뒤로 살자.
설교 요약
신체 구조와 선택의 원리
사람은 태생적으로 어떤 것을 향하고 다른 것을 등 돌리는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집을 나서 다른 곳으로 갈 때 집을 등지고, 한 사람을 사랑할 때 다른 사람에게 등을 돌리는 것처럼 말이다. 이는 단순히 안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에는 관심이 끊어지고 잊혀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하고 세상을 등 뒤로 사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는 마치 임금님 앞에서 등을 돌리는 것이 모반을 의미했듯, 하나님께 등을 돌리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반역과 같다.
여로보암의 비극: 하나님을 등진 삶
오늘 본문의 여로보암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왕위를 향하고 하나님을 등 뒤로 버렸다. 그는 하나님을 향해 전심으로 살았던 다윗과 달리, 하나님이 허락하신 왕위, 즉 세상의 것을 향하며 하나님을 등 뒤로 했다. 그 결과 그의 집안은 멸절되는 비극을 맞았다. 이는 우리가 가정을 향하고 사업을 향하며 하나님을 등 뒤로 하는 삶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여로보암의 삶은 곧 우리의 모습이며, 하나님을 등 뒤로 찾는 것은 해골이 올라선 제단과 같다.
'항상 기뻐하라'의 참된 의미
데살로니가전서의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항상 문제가 없는 대상을 향할 때 가능한 진리이다. 세상의 것을 향하고 있을 때는 기쁨, 슬픔, 걱정이 그 대상의 상태에 따라 좌우된다. 그러나 항상 문제가 없으시고 평강이 가득하신 하나님을 향할 때만이 진정한 기쁨과 감사가 가능하다. 여로보암이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의 것을 향했기에 망한 것처럼,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등을 돌린 자녀와 세상의 문제
가장 소중한 자녀나 사업조차도 그것을 향하고 있으면 나 자신과 함께 망할 수 있다. 마치 여로보암의 아들들이 멸절된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녀나 세상의 문제들을 등 뒤로 살아야 한다. 즉, 뒷걸음질 치듯 하나님을 향하며 자녀를 만나야 한다. 아이를 보고 있으면 기뻐할 수 없기에, 아이를 등 뒤로 하고 하나님을 향하며 아이를 만나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께서 아이를 보살피시고, 문제가 생겨도 하나님께서 윙크하시며 '요것이 너를 바르게 키우는 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며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하나님과의 대화와 십자가의 능력
하나님을 향하고 있을 때 우리는 쉬지 않고 하나님과 대화하게 된다. 하나님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데 혼자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치 배우자와 마주 앉아 신문을 보는 것이 예의가 아니듯, 하나님과 대면하고 있을 때는 하나님께 집중해야 한다. 이때 하나님의 얼굴 표정에서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평강이니'라는 말씀을 보며 걱정할 수 없게 된다. 세상의 다른 곳으로 마음이 향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뿐이다. 보이는 십자가를 바라볼 때 우리 마음은 하나님께로 향하게 된다.
세상은 등 뒤로, 전면은 하나님을 향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게 주신 것들에 등을 돌리고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신하가 임금님 앞에서 물러나듯, 사업장으로 갈 때도 항상 하나님을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의 손은 길게 늘어나서 우리가 등으로 만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만져 가실 것이다. 세상은 등 뒤로 살고, 우리의 전면은 오직 하나님을 향하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시는 뜻이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하나님을 향하고 세상을 등 뒤로 산다는 구체적인 삶의 방식은 무엇인가?
- ❓여로보암의 비극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경고는 무엇인가?
-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가능한가?
- ❓자녀나 사업과 같은 세상의 소중한 것들을 등 뒤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십자가만이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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