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7:1-51) 배부른 소리 하고 있네.

📖 왕상7:1-51시즌I_구약열왕기상-1

설교 요약

노력 없는 부에 대한 경계

조선 시대 재상 김학성의 어머니는 삯바느질로 생계를 이어가던 중 땅속에서 은화가 가득한 솥을 발견했지만, 노력 없이 얻은 부는 사람을 파괴하고 게으르게 만든다며 다시 묻고 떠났다. 이는 노력 없이 얻은 부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일화다. 만약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김학성의 어머니처럼 결단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돈에 대한 굶주린 마음은 사치스러운 생각으로 이어지기 쉽다.

'야긴과 보아스'의 신앙 고백

솔로몬은 왕궁 건축(13년) 이후 성전 앞뜰에 '야긴'(그가 세우신다)과 '보아스'(그에게 능력이 있다)라는 두 개의 놋 기둥을 세웠다. 이는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께 능력이 있다는 솔로몬의 신앙 고백이다. 즉, 자신의 왕궁과 인생의 기초가 오직 하나님의 세우심과 능력에 있음을 선언한 것이다. 세상의 어떤 능력, 즉 돈, 정치, 군사력으로도 인생의 집을 기초 놓지 않겠다는 결심이다.

인생의 기초는 성전에서

우리의 삶의 기초 역시 회사 사장의 능력이나 학교 공부 실력이 아니라, 성전에 임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놓여진다. 믿는 사람들의 인생 기초는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받지 않겠다는 태도에 있다. 이는 김학성 어머니의 '노력하지 않은 것은 받지 않겠다'는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인생에 필요한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으며, '보아스'라는 이름처럼 하나님만이 유력자이시다.

당연하지만 어려운 실천

'하나님이 집을 세우신다', '하나님께만 능력이 있다'는 말은 너무나 당연하게 들린다. 그러나 이 당연한 진리가 현실 삶에서 적용되고 실감 나게 느껴지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솔로몬이 생각한 삶의 기초는 바로 성전에서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 고백이었다.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이 일하시며, 필요한 모든 능력도 하나님께만 있다는 고백이다.

세상 능력의 배제와 하나님의 역사

목회자 본인의 경험담을 통해, 세상의 능력(큰 교회, 조직, 돈, 명성)을 의지하려 했던 시도가 모두 막히고 제거된 후, 오직 십자가 복음 하나만 가지고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여기까지 왔음을 고백한다. 28평의 작은 공간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 인도네시아, 미국,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것을 보며, 이는 인간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세우심과 능력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신한다.

하나님의 능력만이 진정한 능력

돈, 조직, 사람의 힘이 능력이라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하나님이 능력이라고 믿는 것은 매우 어렵다. 솔로몬은 '야긴과 보아스' 기둥을 통해 하나님만이 능력이심을 선언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이 아니면 받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살아갈 때,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불만스러운 마음을 죽이며 진정한 감사가 나올 때,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분명히 알게 된다. 십자가는 바로 이러한 깨달음을 주는 좋은 길이다.

본문 도입부

열왕기상 7장 1절부터 51절까지 배부른 소리 하고 있네. 오늘 함께 읽은 말씀중심으로 <배부른 소리 하고 있네.>라는 제목의 하나님말씀 증거 합니다. ‘배부른 소리 하고 있네.’사치스러운 마음상태를 비꼬아서 비난조로 하는 말입니다. 조선말기에 김학성이라고 하는 재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사유사(逸士遺事)'라고 하는 책에 나오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재상 김학성님의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청상과부가 되신 어머니가 아이들을 키우시는데 삯바느질을 통해서 끼니를 연명하고 아이들을 교육시킵니다. 어느 날 비가 오는데 삯바느질을 하고 계시던 어머니의 귀에 낙수소리가 아주 특이하게 들립니다. 요란하게 들립니다. 소리 나는 곳으로 가보았더니 처마 밑에 낙수로 땅이 패이면서 솥뚜껑이 보입니다. 솥을 열어보니 은화로 된 돈, 은자가 가득합니다. 엄청난 돈이에요. 전란이 일어나면서 누가 그것을 파묻어 두고 피난을 갔는데 김학성의 어머니가 다시 흙으로 묻어두고 이사를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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