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의 지식 하나에 생을 걸자 (열왕기상 1:1~53)

📖 열왕기상 1:1~53시즌II_구약열왕기상-2

설교 요약

세상에는 수많은 지식이 넘쳐나지만,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모든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지식은 바로 죄를 아는 것입니다. 잠언 1:7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하지만, 타락한 세상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죄를 앎으로써만 가능합니다. 십자가 복음 역시 최고의 지식이지만, 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전제될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살아나고 생활화될 수 있습니다. 죄를 아는 지식은 십자가 생활화의 당연한 귀결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올바르게 경외하고 사랑하며 소유할 수 있습니다. 어거스틴이 "내가 죄인임을 아는 것이 제2의 복음"이라고 말한 것처럼, 이 지식이 없다면 다른 모든 지식은 무의미해집니다.

솔로몬 즉위 과정에 나타난 죄의 그림자

열왕기상에서 솔로몬이 왕으로 즉위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다윗의 넷째 아들 아도니야는 탁월한 인품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으나, 다윗은 이미 밧세바의 아들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윗의 죄악, 특히 밧세바와 우리아 사건에 연루되었던 요압과 아비아달 제사장이 아도니야를 지지하며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반면 나단 선지자와 사독 제사장 등은 솔로몬을 지지했습니다. 이는 죄악에 편승했던 자들은 죄악의 결과인 솔로몬을 반대하고, 죄악을 지적했던 자들은 죄악의 결과로 태어난 솔로몬을 옹립하려는 역설적인 상황을 보여줍니다.

솔로몬, 죄를 기억하게 하는 존재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왕으로 택하신 이유는, 솔로몬이 다윗의 가장 추악한 죄악이었던 밧세바-우리아 사건의 결과로 태어난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마태복음에서 솔로몬의 탄생을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라고 기록하며, 이는 솔로몬이 죄인 다윗에게서 태어났음을 강조합니다. 다윗 역시 솔로몬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죄인으로 여겼기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통해 다윗에게 죄를 상기시키고자 하셨습니다. 이는 죄를 아는 지식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통로가 됨을 보여줍니다.

아비삭 이야기와 다윗의 마음

솔로몬의 즉위 이야기 배경에 깔린 아비삭 이야기는 다윗의 마음 상태를 보여줍니다. 70세 노인이 된 다윗이 젊은 여성 아비삭을 곁에 두었음에도 잠자리를 가지지 않은 것은, 단순히 기력이 쇠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는 밧세바 사건 때와 달리, 마음이 하나님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밧세바 사건 때 다윗의 죄는 마음에 밧세바를 들여놓고, 이를 얻기 위해 우리아를 제거했던 것입니다. 이 밧세바-우리아 패턴이 바로 죄이며, 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윗은 이제 욕정 대신 하나님으로 충만하여 죄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죄를 아는 지식으로 십자가 생활화

십자가는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대신해 죽으신 가장 큰 사건이지만, 많은 이들이 십자가를 생활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죄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업에서 돈을 벌기 위해 방해되는 것을 제거하는 것, 자녀를 잘 기르기 위해 장애물을 치우는 것 모두 밧세바-우리아 패턴의 죄입니다. 이러한 죄를 알지 못하면 십자가 생활화는 불가능하며,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능력과 지혜를 죄를 아는 지식에 투자해야 합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이 들어올 때, 즉시 십자가를 붙잡아 그 죄를 죽여야 합니다.

제1계명과 '다른 신'

밧세바 사건의 간음과 살인은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제1계명을 어긴 결과입니다. 여기서 '다른 신'이란, 그것으로 인해 내가 만족하고 기뻐할 것이라고 믿는 힘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서 기쁨을 얻으려 할 때 제1계명을 어기게 되고, 이는 결국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우상숭배로 이어집니다. 우리의 생을 걸 수 있는 절대유일의 지식은 바로 이 죄를 아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이 계신지, 아니면 세상의 것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죄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십자가 생활화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역사, 죄를 아는 지식에서 시작

우리의 인생 모든 순간을 죄를 아는 지식에 걸어야 합니다. 이 지식이 통로가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로 이루어지기에, 우리가 많이 알거나 능력을 나타낼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죄를 아는 지식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계 최고의 지식인 죄를 아는 지식에 인생을 걸고 살아가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세계 최고의 지식 단 하나에 생을 걸고 살 수만 있다면 그 보다 더 단순하고 힘 있고 효과적인 다른 생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세계 최고의 지식을 어디서 얻을까요? 뉴턴의 3대 발견이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아니면 애플, 구글에서 찾아질까요? 삶의 분야도 다양한데, 한 분야에서도 아니고, 모든 분야를 총망라해서 최고인 지식이 과연 있기나 할까요? 있습니다. '지혜의 왕'이 역사에 등장하는 일에 절대 유일의 세계 최고의 지식이 동원 되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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