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일천번제 끝은 일천아내 (열왕기상 11:1~13)

📖 열왕기상 11:1~13시즌II_구약열왕기상-2

설교 요약

걱정의 실체: 사실과 현실의 구분

삶의 걱정거리는 '사실'을 '현실'로 승격시킬 때 발생합니다. 돈이 없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마음의 시선으로 초점을 맞춰 현실로 만들 때 염려가 시작됩니다. 마치 카메라가 특정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듯, 우리는 마음의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현실을 재구성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마음의 시선을 고정할 때, 하나님이 현실로 승격되며 다른 걱정들은 흐릿해집니다.

십자가: 마음의 초점

우리의 마음은 종종 돈, 건강, 자녀 등 세상적인 사실들에 초점을 맞추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오직 십자가만이 우리의 현실이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사건을 마음으로 바라보고, '내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현실로 승격시키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십자가 사건을 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 나의 죽음을 분명히 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우리의 삶에 나타납니다.

일천 번제: 십자가 생활화의 예표

솔로몬의 '일천 번제'는 십자가를 삶에 적용하고 생활화하는 것을 예표합니다. '일천'은 우리 마음을 파고드는 수많은 세상적인 대상들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대상들이 현실로 승격되지 않도록, 마음의 미꾸라지들을 '번제'로 죽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로몬은 이러한 번제를 통해 하나님을 명확히 바라보고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성전 건축 역시 이러한 번제를 보편화하고 생활화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일천 아내: 번제의 부재와 타락

솔로몬의 말년은 '일천 번제' 대신 '일천 아내'로 점철됩니다. 이는 마음을 무방비 상태로 만들어 세상적인 것들에 초점을 맞추게 된 결과입니다. 아담이 하와 한 여자를 이기지 못하고 타락했듯, 솔로몬 역시 수많은 여인들로 인해 마음이 돌이켜져 우상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하나님의 이름 외에 다른 것이 들어오면, 우리는 솔로몬처럼 우상 숭배자가 되는 것입니다. 돈, 권력, 자녀 등 어떤 것도 최고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십자가 바라보기: 지속적인 믿음의 행위

우리가 해야 할 단 하나의 행동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밝히 보는 것'입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십자가를 바라보며, 세상의 모든 대상들에 대해 나는 죽었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상태가 유지될 때, 우리는 평강을 경험하고 우리의 모든 행동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일천 번제를 십자가를 통해 반복하며, 돈, 건강, 자녀 등 '일천 아내'를 현실로 승격시키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오직 십자가만이 현실이라

본문 도입부

솔로몬의 통치에 대한 성경의 보고는 일천번제로 시작하여 일천아내로 끝납니다. 솔로몬이 후궁 칠백과 첩 삼백으로 인해 마음을 돌려 다른 신을 따랐다고 합니다.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아요. 다른 사람도 아닌 솔로몬이 어찌 아스다롯을 섬기고 밀곰을 따를 수가 있나 싶어요. 그러나 이렇게 믿어지지 않는 상황은 결코 남의 일만은 아닙니다. 일천번제 대신 일천아내가 뜻하듯 삶에서 번제의 생활화가 사라지면 어느 누구도 이런 오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열왕기상 11장 1절부터 13절까지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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