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살아계신 분으로 믿기 (열왕기상 17:1-7)
설교 요약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오해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면 당연히 살아계신 분으로 믿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삶의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마치 종교가 자신의 주관적인 열망과 소망의 표현일 뿐, 신의 살아있음과는 무관한 것과 같습니다. 죽은 우상에게 절하는 사람도 우상이 살아있다고 믿지 않듯, 많은 종교 행위는 자신의 필요를 채우려는 주관적인 열망의 표현일 뿐입니다. 기독교 신앙 역시 이러한 주관적인 열망의 표현 방식으로 변질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증거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반드시 나타나는 증거를 제시하셨습니다. 이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주관적인 열망의 표현 방식으로 채택한 것에 불과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엘리야를 통해 보여주시는 기적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 사람은 절대로 먹고 마시는 문제, 즉 이 세상의 풍요와 다산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없습니다. 이는 마치 세상일에 대해 죽은 사람처럼 마음을 쓰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일이며,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당신의 일을 하신다는 신실함을 믿을 때, 우리는 이 땅에 대해 완전히 죽는 것이 살아계심을 믿는 증거가 됩니다.
여리고 성 함락과 삶의 과제
여리고 성 함락은 우리가 삶에 대해 취해야 할 전형적인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 증거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법궤를 짊어진 제사장과 나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하나님이 인격체로 살아계시며 말씀하시는 증거인 돌판이 담긴 법궤를 바라보았습니다. 적진에서조차 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법궤를 바라보며 하늘의 하나님께 마음을 두는 것, 이것이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의 직장 생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마음을 둘 때, 하나님께서 움직이십니다. 승진하려는 열망으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열망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입니다.
까마귀의 기적과 하나님의 책임
극심한 가뭄 속에서 까마귀가 엘리야에게 떡과 고기를 물어다 준 것은 있을 수 없는 기적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책임지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세상의 모든 과제, 즉 여리고 성을 함락시켜야 하는 것과 같은 우리 삶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 순간 우리의 책임으로부터 떨어져 나갑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를 통해 일어나야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단 하나의 생각이라도 이 세상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그 순간만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지 않는 것이며, 믿음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생각의 침묵과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께서 내가 눈앞에 둔 과제를 아시고 의도하시며 계획하시는 것을 믿는다면, 내 생각과 계획이 미칠 수 없고 내 소원이 나타날 수 없습니다. 여리고 성을 돌 때 단 한 마디도 하지 말라고 하신 것처럼, 우리는 입의 침묵뿐 아니라 생각까지도 침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일에 대해 생각하고 소망합니다. 내게 가정을 주신 이유는 가정을 잘 이끌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가정 안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마음으로 기억하면 하나님께서 가정을 다스려 주신다는 것입니다. 자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녀 앞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기억할 때, 자녀라는 여리고성은 하나님의 과제가 됩니다.
풍요와 다산의 열망, 그리고 십자가
풍요와 다산의 문제는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겠다는 것이며, 내가 하는 일에 부흥을 꾀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전혀 믿지 않는 것이며, 살아계심의 불신이 홍수를 이루고 있음을 뜻합니다. 세상에 대한 열정과 소망이 강할수록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불신은 커져갑니다. 인격체로서 하나님은 나와 관계하여 살아계시고 생각하시고 계획하시며 의도하십니다. 우리는 원죄로 인해 끊임없이 이 세상에서의 삶을 계획하고 소망하며, 이는 바알 숭배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만 내가 계획하고 소원하며 이 세상을 붙들고 기도하는 한, 하나님을 우상시하고 죽은 하나님으로 취급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소원하려는 마음이 생길 때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주님과 함께 내가 죽었습니다.’라고 5초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가?
-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의 태도를 의미하는가?
-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다는 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가?
- ❓풍요와 다산을 추구하는 욕망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불신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 ❓십자가 신앙은 이 세상의 삶에 대한 우리의 열망과 어떻게 관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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