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가 칭의의 남발은 아니다 (열왕기상 22:1~12)

📖 열왕기상 22:1~12시즌II_구약열왕기상-2

설교 요약

칭의의 시장 형성

본래 칭의(稱義)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옳다고 인정함'이다. 그러나 오늘날 이 땅 안에서 칭의의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지는 시장이 형성되었다. 아합 왕은 하나님과 무관하게 칭의를 강요하고, 이에 400명의 선지자들이 '칭의 제조기'처럼 칭의를 공급한다. 이는 하나님 이외의 대상에게 마음을 빼앗긴 상태에서, 그 마음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빌리는 것이다.

칭의 제조업자의 모습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이나 '긍정의 힘'과 같은 책들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목회의 초점을 맞추거나, 마음을 팔고 있는 대상과 결합하라고 말한다. 이는 돈, 사업, 자녀의 형통, 건강 등과 연결된 상태에서 하나님의 힘으로 장애를 물리치고 승리하라는 메시지다. 이러한 설교는 교인들이 원하는 것을 맞춰주는 칭의 제조업자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아합 왕의 마음 상태

아합 왕은 빼앗긴 땅 길르앗 라못을 회복해야 만족과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의 마음은 이미 길르앗 라못에 팔려 있었고, 이러한 상태에서 여호사밧 왕과 동맹을 맺고 하나님께 묻기 위해 선지자들을 모았다. 그의 마음은 하나님께 드려진 것이 아니라, 세상의 욕망에 팔린 상태였다.

칭의의 남발과 참 선지자

400명의 선지자들은 모두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지만, 실제로는 칭의 제조업자의 조합을 이루었다. 그들은 아합 왕의 마음 상태에 맞춰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승리하라'는 칭의를 남발했다. 반면, 참 선지자 미가야는 아합 왕이 듣기 싫어하는 '흉한 일'을 예언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과, 사람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전하는 것의 차이를 보여준다.

설교의 어려움과 몸부림

목사들이 교인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에 초점을 맞춰 설교하는 것은 칭의 제조업자로 사는 길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반드시 성공하고 행복하게 된다'는 칭의의 남발은 교인들을 유도하고 목사들을 '칭의 제조기'로 만든다. 목회자는 교회 상황에 길들여진 설교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

진정한 칭의의 의미

곽선희 목사님이 '말씀을 통해 칭의를 주라'고 한 말씀의 진의는 알 수 없으나, 본문은 칭의의 남발을 경계한다. 칭의는 자기합리화나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옳다고 인정받음이어야 한다. 마음이 하나님께 드려질 때 비로소 진정한 만족과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본문 도입부

본래 칭의(稱義)란 '옳다고 인정함'으로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땅에 사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늘의 전유물을 둘러싸고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하늘과는 무관하게 이 땅 안에서 칭의의 수요가 발생하고 그에 공급이 뒤 따르는 시장이 형성 되었다는 것입니다. 칭의를 필요로 하는, 더 정확히는, 강요하는 아합 왕에게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칭의를 제조 공급하는 업자들의 조합이 오늘 본문에 언급 되고 있습니다. 설교가 칭의의 남발은 아니다 열왕기상 22장 1절부터 12절까지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 이스라엘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쯤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여호사밧이 이르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 왕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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