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이름의 전매권 쟁탈전 (열왕기상 22:13~40)

📖 열왕기상 22:13~40시즌II_구약열왕기상-2

설교 요약

'쟁탈전'의 의미와 적용

'쟁탈전'은 19세기 제국주의의 식민지 획득 과정을 연상시키는 단어지만, 오늘날에는 아프리카의 거대 시장을 차지하려는 세계 각국의 각축전으로 그 양상이 변했습니다. 이러한 쟁탈전은 이방 세계가 아닌, 선민의 세계 안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놓고 벌어지는 양상으로도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이권과 고용 창출 효과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의 이름으로 가능한 서비스업을 통해 편하게 살아가려는 욕망이 쟁탈전을 유발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대세' 추종

열왕기상 22장에서 아합 왕은 아람 정복 출정 전, 400명의 선지자에게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승리할 것이라는 '길한 말'을 듣습니다. 이는 대세의 흐름을 따르고 주류에 속해야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먹고 살기 편하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선민의 마음이 세상 것을 부여잡고 기쁨과 만족을 얻으려는 상태를 '칭의'해주며,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여 그 열망이 성취될 것이라고 약속하는 서비스업을 합니다. 이는 마치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전매권을 휘두르며 칭의를 남발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과 결합된 마음의 위험성

세상 것과 결합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주변에게 독이 됩니다. 돈밖에 모르는 가장은 가족에게, 돈 때문에 근심하는 남편은 아내에게, 명품을 갈망하는 사람은 이웃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내 마음에 하늘에 계신 하나님으로 기쁘고 만족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없이, 이 세상 것을 가져야만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세상과 결합한 상태에서 살면 우리는 주변에게 해로운 존재가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 대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칭의를 부여하는 것은 가습기 세정제의 독성을 흡입하는 것처럼 위험합니다.

미가야의 '쓴 소리'와 진실

미가야 선지자는 아합 왕이 죽고 이스라엘 백성이 평안히 자기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는 왕의 마음이 세상과 연합된 상태로 왕 노릇 하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것이 백성에게 더 평안을 준다는 역설적인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거짓 영에 의해 '가난은 죄'라고 말하는 것은 이단 중의 이단이며, 돈이 우리의 행불행이나 구원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대세에 굴복하여 거짓 영을 따르는 것은 한국 교회에 독을 만연하게 하는 큰 기여를 했습니다.

거짓 영을 분별하는 유일한 방법

거짓 영을 가리는 단 하나의 방법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마음이 결합해 있느냐, 이 땅의 것과 마음이 결합해 있느냐를 보는 것입니다. 결합은 결속이며, 결속이 곧 믿음입니다. 내게 기쁨과 만족과 행복이 될 수 있는 것을 믿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 세상 것이라면, 아무리 아름다운 시를 지을지라도 그것은 죄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상과 결합한 마음을 칭의하는 서비스업은 진리가 아닙니다.

본문 도입부

'쟁탈전'이라 하면 19세기 제국주의와 연결된 조금 불편하고 민감한 단어입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쟁탈전이라니요? 그러나 참 선민이 가질 수 있도록 허락 하신 하나님 자신은 하늘에 계시는 동안 이 땅 위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놓고 벌이는 쟁탈전이 선민의 역사 속에 끊임없이 있어 왔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이름이 가져다 주는 경제 효과와 고용창출의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이름 전매권 쟁탈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살펴봅니다. 열왕기상 22장 13절부터 40절까지 미가야가 이르되 그런즉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의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그를 꾀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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