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10:12-36) 미완성의 완성의식

📖 왕하10:12-36시즌I_구약열왕기하-1

설교 요약

완성의 기준: 형식과 내용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은 형식은 미완성이지만 내용적으로 완성된 가치를 지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박사님의 논문 역시 결론이 없었지만 내용적으로 완성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형식은 미완성이어도 내용이 충만하면 좋은 것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에서 미완성된 상태를 스스로 완성되었다고 착각하는 것은 치명적인 사망이자 멸망입니다.

예후의 열심, 그 한계

예후는 아합 가문을 심판하며 하나님의 열심을 보인다고 말합니다. 그는 아합의 아들 42명과 바알 숭배자들을 철저히 숙청했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이 세운 금송아지 산당은 허물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의 열심이 자기 왕권 강화라는 현실적인 목적과 결합되었기 때문입니다. 민심 수습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금송아지 산당을 남겨둔 것은, 그의 열심이 특정 경계를 넘어서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신앙의 '나' 중심적 한계

우리의 신앙 역시 이와 유사한 미완성의 완성의식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라고 말하지만, 그 사랑은 종종 '나'의 자존심이나 재산이 손상되지 않는 한도까지만 미칩니다. 십자가에서 죽는다는 것도 결국 '나'를 위해 필요한 만큼만 지는 십자가가 되어버립니다. 이는 마치 사르밧 과부가 가진 마지막 밀가루와 기름을 내어준 것과 달리, 자신을 위해서는 수억 원도 아깝지 않지만 타인을 위해서는 한 움큼도 내어주기 힘든 영적인 돼지의 모습과 같습니다.

진정한 십자가의 죽음

진정한 십자가의 죽음은 나를 인정해주지 않고 비웃는 사람들 앞에서도, 나의 비위나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나 자신에 대한 사랑이 보존되고 존경되는 한도까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는 것은 미완성의 신앙입니다. 신앙에서는 미완성으로 완성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나의 사랑이 허락되는 한도까지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죽는 자리까지 가야 합니다.

자기 사랑과 하나님 사랑의 구분

우리는 종종 하나님 사랑이라는 명분 아래 실제로는 '나'를 사랑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내게 유익이 되고 인정받는 한도 내에서만 봉사하고 헌금하며 하나님 사랑을 말하는 것은, 결국 자기 사랑의 마차 위에 태운 하나님 사랑일 뿐입니다. 진정한 하나님 사랑은 나 자신에 대한 사랑이 허락되고 보존되는 한도를 넘어설 때 비로소 시작됩니다. 우리는 나의 사랑이 아닌, 주님의 십자가에서 죽음처럼 타인을 위한 죽음이 될 수 있는 은총을 구해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열왕기하 10장 12절부터 36절까지 미완성의 완성의식 오늘 함께 읽은 말씀중심으로 <미완성의 완성의식> 이라는 제목의 하나님말씀 증거 합니다. ‘미완성의 완성의식’미완성 되었는데 의식은 완성된 줄로 아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미완성 교향곡을 다 아실 것입니다.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1악장과 2악장은 b단조 e단조로 각각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3악장은 앞의 부분하고 피아노 스케치까지 완성이 된 다음에, 뒷부분이 전혀 안 돼 있고, 또 4악장까지 예상이 돼 있었는데 4악장은 전혀 손도 대지 않은 채로 끝이 나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이, 계속해서 중요한 클래식한 음악적 자산으로 우리가 계속 반복해서 그 감동을 즐기는 이유는, 형식은 미완성이지만 내용적으로는 완성되어 있는 그런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지휘자들이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이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사랑하고 지금까지도 애청합니다. …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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