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15:1-7) 나는 유령이다.

📖 왕하15:1-7시즌I_구약열왕기하-1

설교 요약

유령 왕 아사랴의 실체

유다의 제10대 왕 아사랴(웃시야)는 52년이라는 긴 통치 기간을 가졌지만, 실제 왕으로서의 역할은 미미했습니다. 즉위 후 24년은 아버지 아마샤와 공동 통치하며 아버지의 영향력 아래 있었고, 이후 문둥병에 걸려 별채에 격리되면서 나머지 28년은 아들 요담이 정치를 대신했습니다. 이는 **이름만 왕일 뿐, 실질적인 통치력을 행사하지 못한 '유령 왕'**의 모습입니다. 넬의 노래 가사처럼, '내가 여기 있는데 왜 나를 못 보느냐'는 외침처럼, 그의 존재는 희미했습니다.

산당 제사와 '나'의 부재

아사랴가 산당 제사를 제하지 않았다는 것은 내가 죽지 않고 내 속의 생각과 의견, 바람을 고스란히 유지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성전 제사가 '나'를 번제로 태워 죽여야 함을 강조하는 반면, 산당은 '내가 원하는 대로 구하고 추진하는 곳'입니다. 이러한 산당 제사를 허용하는 것은 곧 '나'가 사라지고, 나를 지배하는 다른 것(아버지, 아들, 사업체 등)이 나타나는 유령과 같은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나'는 통로일 뿐

우리는 '나'라는 그릇 안에 다양한 관계와 소유물(자녀, 배우자, 직장 등)을 담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나'를 통해 드러날 뿐, 실제 '나'가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장님의 명령이 나를 통해 드러나듯, 아들을 향한 마음이 나를 움직일 때 아들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다른 것이 나타나는 통로일 뿐, 그 관계 속에서 느끼는 행복이나 슬픔만이 '나'의 몫으로 남습니다.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가지고 태어나지 않기에, 세상에서 배운 대로 사는 것은 진정한 '나'가 아닙니다.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현현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를 고집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침투된 모든 관계가 죽고 오직 하나님만이 내 안에 들어오시는 상태를 추구하기 위함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이제는 내가 사는 것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신다'**는 것은 인간의 본질적인 유령됨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나타나시는 통로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십자가를 붙잡을 때, 모든 침입자들이 차단되고 하나님이 우리 안으로 들어오셔서 나타나십니다.

누가 당신을 통해 나타나는가?

우리의 삶은 결국 누가 우리를 통해 나타날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돈, 자식, 명예 등 세상의 가치관에 사로잡혀 그것들이 나타난다면, 우리는 어둠의 권세에 지배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붙잡고 '나'를 죽일 때, 평강의 하나님, 창조적인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샬롬의 하나님이 나타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당신을 만나는 사람들이 누구를 만나게 될지 결정해야 합니다. 당신을 통해 하나님이 나타나시는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본문 도입부

열왕기하 15장 1절부터 7절까지 나는 유령이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중심으로 <나는 유령이다.> 라는 제목의 하나님말씀 증거 합니다. '나는 유령이다'여러분! 우리나라의 보컬그룹 중에 넬이라고 하는 그룹이 있습니다. 그들이 부른 노래 중에 ‘유령의 노래’가있는데 그 가사를 부분적으로 적어봤습니다. 들어보시지요. 너는 날 느낄 수도 없나봐 너는 내가 보이지 않는가봐. 그런 모습으로 외로움 속에 괴로움 속에 널 부르고 있어. 내가 여기 있는데 왜 나를 못 보는 건데. 왜 나를 못 보는 건데.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금 서 있어. 그런데 왜 나를 못 보느냐? 아마 짝 사랑하는 한 청춘의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지만 잘 보이고 날 좀 봐주었으면 하는데 마치 내가 유령이라도 된 듯이 전혀 나를 못 보고 있는, 상대방 이성을 향한 아주 안타까운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는 그런 노래 가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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