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역사를 백역사로 바꿔 살자 (열왕기하 19:20~37)

📖 열왕기하 19:20~37시즌II_구약열왕기하-2

설교 요약

묻고 답하는 삶, 철학적 질문

삶의 간절함과 현실의 불일치 앞에서 우리는 종종 질문을 묻어둔다. 돈, 건강, 자녀 등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그 이유를 깊이 파고들지 않고 그저 그러려니 넘어가기 쉽다. 하지만 진정한 철학은 이러한 삶의 근본적인 질문, 즉 '왜?'라는 물음에서 시작된다. 돈을 벌고 싶지만 벌리지 않는 이유, 원하는 일이 왜 이루어지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은 우리 삶의 흑역사를 마주하게 한다.

흑역사와 백역사의 의미

'흑역사'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좋지 않은 일들로 가득 찬 역사를 의미하며, '백역사'는 더 많이 알리고 기억해야 할 긍정적인 역사이다. 성경에서도 이러한 흑역사와 백역사의 개념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 삶에서 흑역사의 증거는 간절함과 현실의 불통에서 오는 괴로움으로 나타난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흑역사의 인생을 백역사로 바꾸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개별적인 문제에 씨름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역사 판도를 바꾸는 것이다.

발뺌 기도와 하나님의 영광

앗수르의 침공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을 우선적인 현실로 받아들이는 '발뺌 기도'를 드렸다. 이는 단순히 구원을 바라는 차원을 넘어,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받는 상황조차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진실된 기도였다. 이러한 기도는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으로 기뻐하는 상태에서 나온다. 이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시길 원하신다.

태초부터 계획된 섭리, 흑역사의 이유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의 침공과 같은 사건들을 태초부터 행하시고 옛날부터 정하신 바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세상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결과임을 보여준다. 인간의 삶에는 하나님과 관계없이 해볼 수 있는 빈 공백이 없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를 자신의 행함으로 해석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섭리를 간과한 것이다. 앗수르와 같이 악한 힘들이 충돌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길을 열어주시거나 막으시며 섭리하신다. 이것이 바로 흑역사가 되는 이유이다.

악함의 힘과 흑역사의 조정

우리 마음의 지성소에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가치(돈, 건강, 권력 등)를 담을 때 죄악이 발생하고, 여기서 힘과 추진력이 생긴다. 이러한 악함의 힘들이 충돌할 때,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에게 길을 열어주셨던 것처럼 섭리하시고 조정하신다.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도 다른 사람들의 악한 힘의 길을 하나님께서 열어두셨기 때문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악함의 힘조차 섭리하시며, 때로는 막으심으로써 우리를 흑역사의 주도하심 속에 포함시키신다.

백역사를 향한 유일한 길, 십자가 생활화

하나님께서 악함의 힘을 섭리하시고 흑역사를 이루시는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가 그 위협 앞에서 하나님의 계심을 먼저 인정하고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도록 하기 위함이다. 즉, 나 한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이 나의 기쁨과 만족의 원천임을 고백하는 것을 목표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악함의 힘들을 섭리하시고 인도해가신다. 백역사는 하나님께서 본래 계획하신 것을 수행해나가시는 것이다. 흑역사를 원천봉쇄하고 백역사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 아닌 세상의 가치로 만족하려는 마음을 십자가 생활화로 끊임없이 막아야 한다. 십자가에서 하나님 외의 것으로 만족하려는 마음이 죽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들어오셔서 인격적으로 연합하시고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는 백역사가 쓰여질 것이다.

본문 도입부

흑역사를 백역사로 바꿔 살자 열왕기하 19장 20절부터 37절까지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보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 때문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너를 비웃었으며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네가 누구를 꾸짖었으며 비방하였느냐 누구를 향하여 소리를 높였으며 눈을 높이 떴느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그리하였도다 네가 사자들을 통하여 주를 비방하여 이르기를 내가 많은 병거를 거느리고 여러 산 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 깊은 곳에 이르러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잣나무를 베고 내가 그 가장 먼 곳에 들어가며 그의 동산의 무성한 수풀에 이르리라 내가 땅을 파서 이방의 물을 마셨고 나의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강들을 말렸노라 하였도다 네가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은 내가 태초부터 행하였고 옛날부터 정한 바라 이 …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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