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허리띠와 포도주 부대 비유 (렘 13:1-27(7)

📖 렘 13:1-27(7시즌I_구약예레미아-1

설교 요약

생뚱맞은 발견과 비유의 시작

1965년 경주 불국사에서 발견된 작은 마리아상과 돌 십자가는 마치 유라시아 대륙을 건너 극동의 불교 성지에서 발견된 듯, 매우 신기하고 생뚱맞은 사건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역시 이와 같이 어색하고 생뚱맞은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제사장이 예루살렘에서 사용하던 허리띠가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유프라테스 강가에서 썩은 채 발견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할 유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썩어버린 상태를 상징합니다.

허리띠 비유: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거절함

하나님께서는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한 것처럼,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을 자신에게 속하게 하여 백성 삼고 영광이 되게 하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거절하고 완악한 마음으로 다른 신들을 섬겼습니다. 허리띠는 어떤 일을 이루려는 단단한 각오와 결의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허리띠로 삼으신다는 것은, 그분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 삶의 현장에서 일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보다 자신의 과제를 앞세우고 세상의 방식을 따를 때, 우리는 하나님께 쓸모없는 허리띠가 되어 버려집니다.

완악함: 내 과제를 하나님의 과제로 삼는 것

우리의 완악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과제로 삼지 않고, 자녀 양육, 사업 성공, 정치 등 자신의 삶의 과제를 먼저 채택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마치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이 이윤을 남기는 것에 집중하듯, 우리는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계획을 우선시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허리띠로 삼으신다는 것은, 그분이 우리를 통해 이루실 일이 있기에 단단한 각오를 갖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과제를 가로채면, 하나님은 우리를 쓸모없는 허리띠로 내몰아내실 수밖에 없습니다.

포도주 부대 비유: 하나님 아닌 다른 것으로 가득 참

포도주 부대 비유는 백성들이 하나님을 '내 하나님'으로 소유하지 않고, 하나님 대신 다른 것들로 마음을 가득 채우는 상태를 보여줍니다. 돈, 자녀, 성공, 명예 등 세상의 것들로 취하게 되면, 결국 피차 충돌하는 비극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부모와 자녀, 부부 사이의 갈등은 하나님 아닌 다른 것에 취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더 좋아하고 그것으로 마음을 채울 때, 우리의 삶은 마치 음주운전처럼 파멸로 치닫게 됩니다.

새 언약: 십자가를 바라보라

악에 익숙한 이스라엘 백성이 스스로 선을 행할 수 없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새 언약인 십자가 사건을 통해 구 언약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삶의 과제가 느껴질 때마다, 자녀나 사업에 대한 책임감에 짓눌릴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세상의 과제에 매몰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도록 이끄는 유일한 길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봄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허리띠가 되어 그분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으로 취하는 하나님 항아리가 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한 변화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처럼, 인자가 들려야 합니다. 누구든지 주님을 바라보고 그 죽음이 자신의 죽음임을 고백하고 믿으면,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십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면 삶의 과제가 떨어져 나가고 하나님의 말씀이 들릴 것입니다. 또한, 십자가를 통해 세상의 소원과 바람이 죽고 하나님으로 취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허리띠, 하나님의 포도주 부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십자가를 놓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전부입니다.

본문 도입부

썩은 허리띠와 포도주 부대 비유 렘 13:1-27(7)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 중심으로 ‘썩은 허리띠와 포도주 부대 비유’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1965년에 너무 신기하고 또 한편으로는 좀 생뚱맞다고 여겨질 일이 생깁니다. 우리나라 경주의 불국사 우리나라 안에서는 불교의 성지 같은 곳 아닙니까? 그런데 그 불국사 경내에서 조그마한 마리아 상과 함께 돌 십자가가 발굴이 됩니다. 이것을 놓고 역사적으로 또 종교적으로 심지어는 경제적인 차원에서까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하여간 그 십자가가 발굴되었다고 그 불국사가 예배당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7,8세기 경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되고 있는데 어떻게 그 십자가와 마리아 상이 불국사 경내에 있게 되었는지 학문적으로 따져서 이유를 밝혀내기 전에 너무 신기하면서도 생뚱맞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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