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를 둘러 싼 사연들 (렘 17:1-27(8)
설교 요약
열매를 구하는 마음의 죄
우리의 삶은 종종 감나무 밑에서 떨어지는 감을 기다리거나, 적극적으로 감을 따기 위해 나무를 흔드는 모습으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열매를 구하는 마음이 곧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마음이라고 경고합니다. 제단 뿔에 피를 바를 만큼 정직해야 할 곳에서도 죄악이 난무했던 유다처럼, 우리의 마음 깊숙이 새겨진 죄악은 바로 이기적인 욕망에서 비롯됩니다.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힘을 삼는 것, 즉 남편, 자식, 직장 동료 등 사람에게 기대어 자신의 행복과 기쁨을 찾으려는 행위는 하나님을 우회하는 거짓된 것입니다.
나무가 되어야 할 사명
기독교인은 감나무 밑에서 감을 기다리는 사람도, 감을 흔들어 따려는 사람도 아닙니다. 오히려 스스로 감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물가에 심겨 뿌리를 강변에 뻗어 더위에도 말라죽지 않고 열매를 맺는 나무처럼, 우리는 하나님께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먹지 않듯, 우리가 맺는 열매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자녀에게, 배우자에게, 동료에게 기쁨과 행복의 열매를 주는 나무가 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십자가를 통한 자기 부인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이 세상에 대해 죽는다는 것은 단순히 행동을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주권의 죽음을 의미하며, 자발적으로 손을 떼는 것입니다. 자녀나 사업에 대한 기대를 하나님께로 옮겨, 마치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이는 하나님께서 길러주시고 인도하실 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는다는 것은 감나무를 흔드는 행동을 멈추고, 하나님으로부터 물과 양분을 공급받는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복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소망과 희망으로 삼고, 그분에게서 기쁨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대어 하나님이 잘못되면 걱정하고 불행해질지언정, 자식이나 남편, 사업 때문에 화내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이 세상 일 때문에 화가 난다는 것은 아직도 열매를 따려는 마음이 남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뿌리를 두고, 그분으로부터 오는 기쁨으로 충만해질 때 비로소 달콤한 열매를 맺는 감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안식일의 정신과 열매 나눔
안식일에 짐을 지지 말라는 말씀은, 세상의 책임과 부담, 즉 열매를 따려는 수고로움에서 벗어나라는 의미입니다. 안식일은 일주일에 단 한 번, 마음과 몸이 세상에 대해 죽는 시간입니다. 이 죽음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마음에 뿌리 삼아 그분의 양분을 빨아먹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으로 충만해진 후에야 가정과 직장으로 보내져 하나님이 맺으시는 열매를 나누는 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수가성 여인이 남편에게서 기쁨을 찾으려다 실패했지만, 예수님을 만나 생수 되신 주님을 빨아들이고 열매 맺는 나무가 되어 동네를 구원했듯이 말입니다.
하나님으로 인한 만족
우리의 몫은 하나님입니다. 공부해서 남 주고, 돈 벌어서 남 주듯, 우리가 노력해서 성취한 모든 것을 남에게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 기쁨과 행복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라는 믿음으로 뿌리를 두고, 하나님으로 인해 달콤하고 행복해질 때, 우리는 어디를 가든지 달콤한 열매를 맺는 감나무가 될 것입니다. 감을 기다리거나 따려는 것이 아니라, 아예 감나무가 되어 하나님께서 맺으시는 열매를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십자가 복음에서 '세상에 대해 죽는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나요?
- ❓사람에게 기대는 것이 왜 죄가 되며, 하나님을 비켜가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 ❓기독교인이 '감나무가 된다'는 것은 현실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나요?
- ❓안식일의 정신을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나요?
- ❓하나님께 뿌리를 두고 살아갈 때,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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