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고백한다 (렘 18:1-23(6)
설교 요약
인생의 축약본, 손
우리의 손은 그 사람의 삶을 짐작하게 하는 인생의 축약본과 같습니다. 헨리 불은 1,100여 점의 다양한 손을 수집하며 각 손이 담고 있는 삶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조 루이스의 주먹 쥔 손, 헨리 무어의 상처투성이 손, 마더 테레사의 깍지 낀 손 등, 손의 모양새는 그 사람의 생애를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이처럼 우리는 각자의 손으로 자신의 인생을 빚어갑니다.
토기장이 하나님의 손과 거부하는 선민의 손
성경은 하나님을 토기장이로, 우리를 진흙으로 비유합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인생을 어떤 그릇으로 빚어갈지 마음속 밑그림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나 선민 된 우리는 때로 이 토기장이 하나님의 손을 거부합니다. 마치 잘못 만들어진 그릇의 흙을 부수어 다시 빚는 것처럼, 하나님의 손길을 뿌리치는 우리의 모습은 결국 망하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하나님의 손과 우리의 손이 어떻게 화합하고 맞잡을 수 있을지가 중요한 질문입니다.
'내 손은 내 마음이다'와 계획대로 행하는 죄
멕시코 조각가 가브리엘 오로즈코는 자신의 손 사진에 "나의 손은 나의 마음이다"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손을 뿌리치는 선민의 손이 바로 마음의 상태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자신의 계획대로 행하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려 합니다. 내 마음에 소원하는 것을 따라 계획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 인생에 손을 대는 행위는 곧 토기장이 하나님의 손을 뿌리치는 것입니다. 자기-주권의 죽음이 없는 한,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계획을 고집합니다.
'지금 당장 얼굴에서 손을 떼라'는 영적 진단
여드름에 손을 대면 상처가 깊어지듯, 자신의 인생에 계속 손을 대는 것은 오히려 상처를 깊게 할 뿐입니다. 우리는 자녀, 사업, 건강 등 삶의 영역에서 자신의 소원과 판단대로 계획하고 행동합니다. 이는 십자가에 못 박힌 손이 풀려 내려와 스스로 인생을 조각해가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조각하는 조각칼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빚어가시는 토기장이이십니다. 불평 없이 인내하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손이 하나님의 손을 뿌리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손, 하나님의 장갑이 되다
참된 신앙은 입으로 시인하는 것을 넘어 손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선민의 손은 십자가에 못 박혀 십자가 나무에 딱 붙어버린 손입니다. 이는 자녀, 사업, 건강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나의 소원, 나의 계획, 나의 바람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마음이 죽어 하나님만을 소원할 때, 비로소 토기장이 하나님의 손이 우리 인생에 들어오십니다. 우리의 육신 전체가 하나님의 장갑이 되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빚어가시게 됩니다.
삶의 현실에서 드리는 '손으로 고백'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손가락을 빌어 귀신을 쫓아내셨듯, 우리의 몸도 하나님의 장갑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인간적인 소원과 계획을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때 가능합니다. 삶의 현실 속에서, 자녀 앞에서, 사업 앞에서, 건강 앞에서 "내 손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못 박힌 손이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손으로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장갑 삼아 당신의 뜻대로 빚어가실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손으로 고백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의미하나요?
- ❓하나님의 손을 거부하는 우리의 '마음'은 어떤 상태를 말하나요?
- ❓내 인생에 '손을 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왜 그것이 잘못된 것인가요?
- ❓십자가에 못 박힌 손으로 고백하는 삶은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나야 하나요?
- ❓하나님께서 우리를 '장갑'으로 삼으신다는 비유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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