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방어의 자기 파괴력 (렘 37:1-21(10)
설교 요약
자기방어 기제의 본질
우리의 마음은 상처받을 위협에 처했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기제를 발동합니다. 이는 마치 어린 시절 놀이에서 패배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는 것과 같습니다. 때로는 실패를 '병가지상사'로 여기며 자신을 위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기방어 기제가 신앙 공동체 안에서 작동할 때, 이는 가공할 자기 파괴력으로 변모합니다. 우리는 종종 현실을 왜곡하고 스스로를 속이며 진실을 외면합니다.
하나님 말씀 대신 자기 위로
시드기야 왕과 백성들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주어진 멸망의 예언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갈대아인이 반드시 우리를 떠나리라'는 자기 위로로 상황을 합리화했습니다. 심지어 나라를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말씀은 외면하는 아이러니를 보입니다. 이는 마치 사업 실패나 자녀 문제로 마음이 가득 차 하나님 말씀이 들리지 않는 상태와 같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안 듣고 하나님께 지켜달라고 기도하는 모순된 상황입니다.
마음의 부패와 영적 간음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마음이 하나님 외에 다른 것으로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애인, 자녀, 사업, 나라 걱정 등으로 마음이 가득 찬 상태는 마음이 부패하고 영적으로 간음한 상태이며 죄악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으로만 충만해야 하는 '전문 소매점'이어야 하는데, 세상의 온갖 것으로 채워진 '백화점'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상태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공격과 십자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외에 다른 것으로 가득 차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공격해 들어오십니다. 이 공격은 우리가 십자가에서 살점이 찢겨 죽어야 할 만큼 마음이 부패했음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공격의 끝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한 사랑 때문에 틈만 나면 범죄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자기방어를 위해 지켜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자기 파괴의 결정적인 공격력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자기방어 대신 십자가에서의 죽음
우리는 직장에서 자존심이 상할 때,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참자'는 식의 자기방어 기제를 발동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나는 하나님의 공격을 받아 십자가에서 죽은 자'**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모든 자기상실의 순간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떻게 공격받아야 마땅한 존재인지를 인정하고, 그 공격을 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세상에 대해 죽는 것이 답입니다.
하나님으로 충만해질 때
우리가 십자가에서 죽은 자임을 인정하고 세상의 관심거리를 죽여낼 때,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십니다. 그러면 하나님 말씀도 들리기 시작하고,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밝히 드러납니다. 나라, 가정, 인생 등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알아서 지켜주십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마음에 가득 채우고 자기를 방어하면 할수록, 나를 멸망시킬 요인은 더욱 왕성해집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향해 십자가를 붙잡을 때 모든 것을 지켜주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자기방어 기제가 왜 자기 파괴력으로 이어지는가?
- ❓하나님 말씀이 들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 ❓마음이 하나님 외에 다른 것으로 충만하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를 의미하는가?
- ❓하나님의 공격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십자가에서 세상에 대해 죽는다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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