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과 쇳물, 마음 틀과 말씀 (렘 3:1-25(7)

📖 렘 3:1-25(7시즌I_구약예레미아-1

설교 요약

마음의 틀, 쇳물과 주형

사람의 마음은 뜨거운 쇳물을 부어 모양을 만드는 주형과 같습니다. 일단 형성된 마음의 틀은 어떤 말씀을 부어도 그 틀에 따라 이해하게 만듭니다. 며느리가 임신했을 때 시부모와 친정 부모의 다른 반응처럼, 같은 사건도 마음의 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됩니다. 이는 마음이 무엇을 사랑하고 붙어 있는지에 따라 틀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욥이 모든 것을 잃고 아파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마음이 대상에 붙어 틀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틀 위에 하나님의 말씀이 부어질 때, 우리는 말씀의 본뜻대로 이해하기보다 자신의 틀에 맞춰 왜곡하여 받아들입니다.

간음, 마음의 틀에 갇힌 회개

오늘 본문은 남왕국 유다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부부 관계로 설정하며, 하나님의 사람인 여자의 마음이 다른 것에 집착하는 상태를 간음이라 말합니다.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과 율법서 발견 후에도 유다 백성의 회개는 진정한 회개가 아니었습니다. 재난 앞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과거의 사랑을 기억하고 회개하는 듯 보였지만, 그들은 마음의 틀을 바꾸지 않은 채 악을 행하며 욕심을 이루었습니다. 좋으신 하나님이라 노래하는 것은 내 마음의 틀을 그대로 유지한 채 말씀을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행동의 변화가 아닌, 마음의 틀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마음의 틀, 욥의 고통과 십자가의 능력

마음의 틀은 자녀, 재물, 건강 등 사랑하여 붙어 있는 것들로 형성됩니다. 이 틀을 유지한 채 말씀을 받아들이면, 말씀은 자녀의 성공, 재물의 번영 등 자신의 틀에 맞춰 왜곡됩니다. 원래는 하나님이 자녀보다 우선되어야 하지만, 우리는 자녀를 먼저 만나고 그 틀 안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욥은 자녀, 재물 등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아파했지만, 하나님만을 믿었기에 정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십자가는 욥이 겪었던 아픔 없이 마음의 틀을 깨뜨려 줍니다. 십자가 복음은 마음의 틀이 깨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적인 틀이 되게 하는 능력입니다.

새 언약, 완악함의 극복

예레미야서 16절은 언약궤를 더 이상 말하지 않을 것이라 예언합니다. 이는 율법을 준행하는 것이 마음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율법주의로 빠지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틀이 바뀌지 않은 채 율법을 지키는 것은 복을 얻기 위한 수단이 될 뿐입니다. 시집온 여자가 친정에 파견 나와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만났음에도 마음이 세상 것에 붙어 있다면 하나님께 파견 나온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적인 마음의 틀이 되어야 합니다. 새 언약은 행동의 회개가 아닌, 마음의 틀이 바뀌면서 저절로 행동이 변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완악함, 즉 강한 집착은 마음의 틀이 하나님이 아닌 세상 것에 붙어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진정한 회개, 마음의 틀을 깨는 것

마음의 틀은 내 마음이 무언가를 사랑하여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 틀이 있는 한, 어떤 말씀도 자신의 욕심과 완악함에 따라 곡해하게 됩니다. 욥처럼, 우리는 자녀, 재물 등에 마음이 붙어 틀을 이루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이 마음의 틀을 깨뜨려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사랑의 대상으로 삼는 마음의 틀을 만들 때, 비로소 세상의 모든 문제들이 하나님의 틀 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해석되고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마음의 틀을 깨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적인 틀로 삼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십자가 복음, 마음의 틀을 재구성하는 능력

십자가 복음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형성된 마음의 틀을 깨뜨리는 능력입니다. 자녀, 재물, 관계 등 하나님 외에 마음이 붙어 있는 모든 것들로 이루어진 틀을 십자가의 능력으로 깨뜨려야 합니다. 아픔 없이 떨어져 나가게 하는 십자가의 능력으로 마음의 틀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사랑의 대상으로 삼아, 하나님과의 관계를 마음의 기본 틀로 삼을 때, 우리는 진정한 회개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처럼, 날마다 새로 태어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적인 틀로 삼아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복지의 삶입니다.

본문 도입부

주형과 쇳물, 마음 틀과 말씀 렘 3:1-25(7)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 중심으로 ‘주형과 쇳물, 마음 틀과 말씀’이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주형과 쇳물, 마음의 틀과 말씀. 어떤 유사성이 있겠습니까? 뜨거운 불로 쇠를 녹인 쇳물을 주형에 붓습니다. 그러면 주형의 틀의 모양에 따라서 주물의 모양이 형성되고 제품이 만들어져 나옵니다. 지금 제가 언뜻 기억나는 게 연탄난로인데 쇠를 녹여서 틀에 부어서 만들어내는 것이고 또 자동차 엔진도 몇 부분으로 나누어서 쇳물을 녹여 주형에 부어서 엔진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쇳물을 부어서 제품을 만들어내는 주형처럼 사람의 마음도 틀이 있습니다. 일단 이 틀이 형성되면 어떤 말씀을 쇳물을 붓듯이 갖다 부어도 그 말씀을, 말씀을 하는 사람의 뜻대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우리 마음이 형성되어 있는 마음의 틀을 따라서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이해를 하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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