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생에 담긴 하나님의 본심 (예레미야 애가 3:1~39)

📖 예레미야 애가 3:1~39시즌II_구약예레미야애가-2

설교 요약

고생의 보편성과 근원

인생은 고생의 연속이며, 이는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국한되지 않는다. 75억 인구 모두가 각자의 고생을 안고 살아간다. 놀랍게도, 이러한 고생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께 있다. 석가모니조차 인생이 고해임을 깨달았지만, 그 고해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배우자, 부모, 자녀, 돈, 건강, 직장 등 우리가 고생의 원인으로 삼는 것들은 사실 본질적인 이유가 아니다. 유다의 멸망이 하나님의 의도 안에 있었듯, 우리의 삶에 닥치는 모든 고생 역시 하나님의 더 큰 계획 안에 있다.

고생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

고생을 피하거나, 맞서거나, 심지어 자발적으로 고생을 사서 한다 해도 고생은 끝나지 않는다. 재벌이든 노숙자든 고생은 존재한다. 고생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바로 고생 속에 담긴 하나님의 본심을 깨닫는 것뿐이다. 이 진리를 알지 못하면 어떤 노력으로도 고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도망치거나, 싫어하거나, 증오하거나, 맞서는 모든 시도는 헛될 뿐이다. 심지어 원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해도, 그 뒤에는 또 다른 고생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절망 속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소망

예레미야 애가서의 저자는 극심한 고난 속에서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고 고백한다. 이는 삶의 조건이나 상황을 개선할 모든 가능성을 포기하고,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것이라는 기대마저 완전히 끊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바로 이 철저하고 완전한 멸망의 순간에, 전혀 예상치 못한 다른 종류의 소망이 발견된다. 고초와 재난을 마음에 담고 기억했더니,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무궁하신 인자와 긍휼로 인해 진멸되지 않는 소망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좋으심'과 세상 가치의 상실

고생 속에 담긴 하나님의 본심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좋으심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하나님의 좋으심, 즉 거룩하심은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가장 좋은 상태를 의미한다. 이 좋으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면, 육체로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일체의 기대나 소원을 갖지 않게 된다. 건강, 학벌, 경제력 등 세상에서 좋다고 여겨지는 가치들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마치 천국 보좌를 본다면 세상의 어떤 것도 바라지 않듯, 하나님을 마음으로 느끼는 믿음은 세상을 이기는 힘이 된다.

두 가지 경우의 만남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세상에 대한 소원을 잃는 경우와, 세상적으로 철저히 망한 끝에 하나님의 좋으심에 눈뜨게 되는 경우가 있다. 본문은 후자의 경우를 보여준다. 선민들은 세상에서 좋음을 찾고 있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바랄 수 없는 상황을 만드심으로써 세상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하나님을 발견하게 하셨다. 이는 마치 벽창호 같은 배우자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충격 요법이 필요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선민들에게 '어떤 부탁도 들어주지 않겠다'는 단호함을 보여주신 것이다.

십자가, 고생의 끝판 왕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생을 주시는 이유는, 우리가 세상의 가치에 매몰되어 정작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생을 견뎌낼 사람은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허락하셨다. 십자가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고통과 고생의 끝판 왕이며, 우리가 하나님만을 소원하기 위해 당해야 할 모든 고통을 주님이 대신 받으신 사건이다.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과 자신을 동일시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좋으심을 경험하고 세상에 대한 완전한 자유를 얻게 된다.

십자가 생활화와 하나님의 본심

삶의 고생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라는 하나님의 신호이다. 내 힘으로 삶을 개선하려는 의욕조차 생기지 않고, 하나님께 부탁할 기대조차 할 수 없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좋으심을 발견하게 된다. 십자가에서 못 박히고 채찍에 맞고 찔리신 주님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나는 십자가에서 죽었기에 세상을 소원할 힘도, 삶의 개선을 부탁할 수도 없다'고 고백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장갑이 되어 그분의 뜻을 이루어갈 수 있다. 고생 속에 담긴 하나님의 본심을 이해하는 자는 오늘도 십자가만을 붙잡을 것이다.

본문 도입부

(예레미야 애가 3:1~39) 주께서 내 심령이 평강에서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내가 복을 내어버렸음이여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오늘 말씀 중심으로 <내 고생에 담긴 하나님의 본심>이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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