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 부담, 어째야 하나? (말라기 3:1~18)

📖 말라기 3:1~18시즌II_구약요엘~말라기-2

설교 요약

십일조, 부담스러운 규정인가?

십일조는 흔히 목회자들이 강조하는 헌금 규정으로 인식되지만, 실제 성경 본문은 그 중요성을 명확히 지시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에게는 한 푼이 아쉬운 삶의 현장에서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에서 십일조를 행하되 더 중요한 것을 버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십일조를 내는 것 자체보다 그 안에 담긴 정신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외식하는 십일조는 신앙의 독이 될 수 있으며, 두려움이나 목사의 눈치를 의식한 십일조는 진정한 의미를 잃게 됩니다. 따라서 십일조를 내기 전에 그 진정한 의미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말라기서의 맥락: 하나님의 존재감 희박

말라기서는 당시 선민들에게 하나님의 존재감이 희박해진 상태를 조명합니다. 십일조에 대한 언급 역시 이러한 신앙 상태를 지적하며, 잘못된 십일조 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는 현실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선민들은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염두에 두지 않게 되었고, 회의적인 신앙생활이 고착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마음가짐은 십일조 정신이 준수되지 않는 것과 깊이 연관됩니다.

도둑질의 본질: 주인에 대한 존재감 희박

도둑질은 대상에 대한 존재감은 강하게 느끼지만, 주인의 존재감은 희박해질 때 발생합니다. 원죄의 본질 또한 하나님이 주인이신 선악과를 따먹은 도둑질입니다. 사탄은 선악과를 의식하게 하고 하나님의 존재감을 약화시켜 도둑질을 유발했습니다. 원죄 이후 모든 행동은 도둑질의 연장선이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면 숨 쉬는 것, 물 마시는 것까지도 도둑질이 됩니다. 내 주머니의 돈, 직장의 업무 모두 하나님의 창조 세계 안에 있기에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십일조의 정신: 성전과 제사장/레위인

말라기 선지자가 십일조를 소재로 삼은 이유는 성전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십일조는 성전에서 봉사하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생계와 가난한 자 구제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십일조의 결과인 복에만 주목하는 것은 큰 오해입니다. 중요한 것은 십일조에 담긴 정신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선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성전을 생활화하며 하나님을 의식하도록 돕는 존재였습니다. 이들의 존재 이유는 선민들이 삶에서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성전 생활화와 번제: 십자가의 의미

인간의 삶은 본래 하나님이 계시다는 자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성전은 이를 깨닫게 하는 곳이었으며, 하나님과 마음이 밀착된 상태로 살아가야 함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보다 세상을 먼저 의식합니다. 돈 문제에 마음이 정복당해 스스로 판단하는 삶은 도둑질이 됩니다. 성전에서 드려진 어린 양의 번제는 하나님 대신 세상을 의식한 마음이 죽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삶이 중단되고, 하나님께서 삶 전체를 책임지시는 복된 삶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십자가 생활화를 통해 이 욕구가 채워지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감사함의 신앙고백으로서의 십일조

하나님이 있으심을 우선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면 십일조는 외식이 됩니다. 십일조는 규정이라기보다 하나님이 계심을 우선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자들이 느끼는 감사함의 신앙고백입니다. 제사장들이 자신들의 수입을 위해 제사를 이용하고 타락하면서 십일조의 정신은 사라졌습니다. 우리 시대에도 목회자가 하나님 우선 의식에 함구하고 성도들의 부흥만 외친다면 외식하는 제사장과 같습니다. 성도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축복의 약속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계심을 세상보다 우선시해야 함을 깨우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축복은 하나님께서 알아서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본문 도입부

말라기 3장 1절부터 18절까지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십일조 부담, 어째야 하나?>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십일조 부담, 어째야 하나?’ 본문은 일반적으로 목사님들이 십일조 헌금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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