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시체놀이 중 택일 (아모스 2:1~16)

📖 아모스 2:1~16시즌II_구약요엘~말라기-2

설교 요약

삶은 기쁨을 향한 놀이

인간의 삶은 본질적으로 놀이이며, 그중에서도 '시체놀이'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죽은 척하기, 시체 주무르기, 시체 되기라는 세 가지 시체놀이 중 하나를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대통령이든 노숙자든 이 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놀이는 목적지향적이거나 의무적인 일이 아닌, 단순히 기쁨을 위한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모든 행동은 결국 기쁨을 지향합니다. 생존을 위한 일조차 기쁨과 만족이라는 목적지를 향한 기본 조건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 15:11)고 말씀하셨듯, 인생 여정 전체가 기쁨을 향한 놀이의 과정입니다. 다만 이 기쁨은 죽음을 각오하고서라도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체 주무르기: 하나님의 뜻 없는 수고

본문은 모압의 죄를 지적하며, 그중 하나로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재를 만들었음이라"(암 2:1)는 행위를 언급합니다. 이는 당시 시대상으로 볼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시체'와 같은 존재에 대한 행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복음의 빛 아래에서 시체는 더 이상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뜻이 없는 존재나 일을 상징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계획과 무관하게 사업을 하거나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시체를 주무르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 크기로 비어 있어 채움을 위해 흡입력이 작용하지만, 하나님 외의 것을 기쁨으로 삼아 행하는 모든 일은 결국 집안에 시체를 두고 살아가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삶은 기쁨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놀이와 유사하지만, 하나님 뜻 없는 수고일 뿐입니다.

시체 되기: 세상 기쁨에 대한 죽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마음으로 하나님만을 기쁨으로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좋아할 때 비로소 그분으로부터 오는 뜻과 계획을 받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상의 기쁨거리에 대해 죽어야 합니다. 세상에 대한 '시체 되기' 놀이가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는, 이 세상과 분리된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을 기쁨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기쁨으로 구하고 찾기 위해 세상에 대해 시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며, 성전의 상번제에서 어린양의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인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에 대한 죽음은 하나님만을 유일한 기쁨으로 삼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돈을 향한 탐욕: 시체 주무르기의 극치

선민들 역시 하나님을 기쁨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세상의 기쁨을 추구하며 '시체 주무르기'의 삶을 살았습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의 경우, 그 명확한 증거는 바로 돈에 대한 탐욕입니다. 최전성기를 누리던 이스라엘은 돈을 의로움보다 우선시하며,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암 2:6) 인간의 존엄성마저 짓밟았습니다. 돈 없는 사람을 티끌처럼 여기고, 인륜마저 저버린 채 바알 숭배에 빠졌습니다. 이는 돈이라는 기쁨을 마음에 담고 행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 뜻 없는 시체 주무르기가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돈이 없어서 기쁨이 사라졌다면, 돈을 벌 방법을 궁리하기보다 십자가에서 돈에 대해 죽는 '시체 되기' 놀이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돈에 대해 시체가 됨으로써 하나님만 기쁨임을 고백할 때, 우리는 진정한 기쁨과 만족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더 이상 이루시려는 뜻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사람은 사실상 죽은 시체와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존재하지 않는 뜻과 바람을 행하며 살아가는 것이 곧 집안에 시체를 두고 살아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돈이 기쁨이 된다는 사실에 대해서 죽는 시체 되기 놀이가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본문 도입부

아모스 2장 1절부터 16절까지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모압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재를 만들었음이라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리욧 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내가 그 중에서 재판장을 멸하며 지도자들을 그와 함께 죽이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유다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세 가지 시체놀이 중 택일>이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세 가지 시체놀이 중 택일’ 인간의 삶은 근본적으로 놀이입니다. 그리고 굳이 말하자면 놀이 중에서도 시체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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