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은 시공을 넘나들어야 보인다 (계 1:4~8)

📖 계 1:4~8시즌II_신약요한계시록-2

설교 요약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하나님

계시록의 참된 이해는 시간과 공간에 갇힌 우리의 사고방식을 넘어서는 데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로 묘사되며, 이는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영원성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시간 속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은 시간의 흐름 바깥에 계시며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따라서 우리의 마음이 시간과 공간에 갇혀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것은 헛될 뿐입니다. 오직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 속에 계신 하나님께 나아가야만 진정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는 영원의 접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지금'은 시간의 흐름이 영원과 연결되는 신비로운 접점입니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항상 '지금'이라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영원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에 묶여 있다면 하나님을 만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 시간과 공간을 빠져나가 영원 속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관계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 '지금'을 놓치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계시록을 이해하는 첫걸음입니다.

완전한 영, 성령의 역사

하나님 보좌 앞에는 '일곱 영', 즉 완전한 성령이 계십니다. 성령은 아버지 하나님의 모든 속성과 뜻을 실시간으로 복사한 영이시기에 아버지와 동일하신 분입니다. 육체를 입고 시간과 공간 속에 사는 우리가 영원 속에 계신 하나님과 관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성령의 역사 덕분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게 하시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장 뚜렷한 대상으로 만나게 하십니다. 이러한 성령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가족보다 더 뚜렷하게 하나님과 관계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존재감의 일등

예수 그리스도는 '충성된 증인'이자 '땅의 임금들의 머리'이십니다. 이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만이 우리 마음의 존재감 일등 자리에 서셔야 함을 의미합니다. 시간과 공간 속의 어떤 존재도 예수님보다 우선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과 연합하여 십자가를 통해 세상의 모든 존재감을 십자가에 못 박을 때, 우리의 마음은 예수님과 함께 영원한 있음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 먼저 나셨다는 것은, 죽음을 뚫고 영원한 있음의 세계로 들어가셨음을 보여줍니다.

죄로부터의 해방과 하나님의 나라

'죄'란 영원하신 하나님과 관계하도록 지음 받은 인간의 마음이 시간과 공간 안에 갇힌 상태입니다. 죄에 빠진 인간은 시간과 공간 안의 대상들에서 좋음과 만족을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시간과 공간 바깥에 계신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죄에서 해방되어 '나라가 임함'을 경험할 때, 우리의 모든 관계에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임하게 됩니다. 마귀와 귀신들은 우리가 이처럼 하나님과 관계하는 것을 시샘하며 시간과 공간에 묶어두려 합니다.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과의 관계

나 같은 미물이라 할지라도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우주에서 가장 큰 사건입니다. 세상의 어떤 권력이나 부귀영화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훨씬 중요합니다. 마귀와 귀신들은 바로 이 점을 시샘하며 우리의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합니다. 나의 존재는 나라가 망하고 흥하는 것보다 더 큰 사건이기에, 한 사람의 인격 안에서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영원이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영원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계시록의 진정한 의미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계시록은 시공을 넘나들어야 보인다>의 줄거리 : 계시록의 내용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전에 사도 요한은 먼저 우리의 이해를 일깨우시며 워밍업 시키십니다. 시간과 공간에 갇힌 생각의 습관을 고스란히 유지하는 한 도저히 계시록의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묘사하는 방식도 독특하게,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라고 하십니다. "스스로 있는 자"에 시간의 개념을 염두에 둔 또 다른 표현입니다. 요한계시록 1장 4절부터 8절까지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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