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마주보는 법 (요2:13-25)
설교 요약
만남의 강력한 힘
둘이 서로 마주보는 것은 곧 만남입니다. 이 단순한 마주봄이 역사적인 사건을 만들고 한반도의 역사를 뒤바꾸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김춘추와 당태종의 만남은 나당연합군을 통해 삼국통일을 이루었지만 만주 영토 상실이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성계와 정도전의 만남은 고려를 망하고 조선을 세우는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만남은 신기하고 때로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신앙은 바로 하나님을 마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취하는 길
우리의 마음이 비어있기에 무엇이든 들어온 것에 취하게 됩니다. 세상 것이 들어오면 세상의 주사가 나타나지만, 하나님이 들어오면 하나님께 취한 행동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 취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마주봐야 합니다.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흠뻑 빠지듯, 하나님을 마음으로 바라볼 때 하나님께 취하게 됩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건은 바로 이 하나님을 마주볼 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율법의 참된 의미
하나님께서 선민을 택하신 것은 하나님을 마주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율법과 성전을 주셨습니다. 율법은 지키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율법을 지킬 수 없는 나 자신을 발견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율법 앞에서 나의 더러움과 추악함이 드러나고, 거룩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율법을 지킬 수 없는 내가 저 양처럼 대신 죽어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성전에서의 제사는 바로 이 죄악된 나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러내고 용서받는 과정이었습니다.
성전 정화의 핵심
그러나 유대 지도자들은 율법을 지키면서도 자신들의 더러움이 발각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율법을 지킨 것이 아니라, 돈, 복, 명예, 건강 등 다른 이유 때문에 율법을 지켰습니다. 이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죄악됨이 가려진 채 드리는 제사는 하나님께 드리는 뇌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신 것은 바로 이 거짓된 율법 준수와 제사 행위를 지적하신 사건입니다.
십자가, 하나님을 마주보는 완성
예수님께서 당신의 몸을 가리켜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성전의 모든 의미가 당신의 몸으로 옮겨왔음을 의미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우리는 채찍에 맞고 피 흘리시는 주님의 모습에서 **‘저렇게 취급받아야 마땅한 것이 바로 내 모습’**임을 깨닫고 나 자신에게 발각됩니다. 이 십자가 사건 안에서 우리는 더럽고 추악한 나의 모습이 수정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주님과 함께 죽어버립니다.
부활을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죽어버릴 때, 주님께서 부활하실 때 우리도 따라 부활하게 됩니다. 비로소 마음 안에 하나님 외에 다른 것들이 사라진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마주볼 수 있게 됩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마주볼 때 우리는 하나님께 취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삶 속에서 포도주 기운처럼 행위로 열매 맺히게 됩니다. 십자가를 통해 나 자신에게 들키고, 주님과 함께 죽고, 부활하여 하나님을 마주보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취해 사는 길입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하나님을 마주본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 ❓율법을 지키는 것과 지키지 못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성전 정화 사건이 오늘날 우리 신앙생활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 ❓십자가 사건을 통해 '나 자신에게 들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 ❓하나님께 취한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말하며, 어떻게 경험할 수 있나요?
전문 읽기와 AI 질문은 앱에서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개 언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