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의 도난 (요12:20~36)

📖 요12:20~36시즌I_신약요한복음-1

설교 요약

모나리자의 도난과 하나님의 명작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불후의 명작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시도를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명작은 도난당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처럼 모방이 불가능한 하나님의 명작들이 날마다 도난당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헬라인들이 자신을 뵙고자 하는 상황에서, 이 도난당한 명작을 되찾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희생과 봉사를 넘어, 예수님과의 만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핵심입니다.

예수님의 영광과 한 알의 밀알

헬라인들이 예수님을 뵙고자 할 때, 예수님은 갑자기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그동안 유대 사회에 국한되었던 복음이 이제 이방인에게까지 확장될 때가 왔음을 의미합니다.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믿게 되는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선포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과의 만남이 곧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는 것과 같음을 의미하며, 예수님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곧 자기 생명을 잃는 것을 뜻합니다.

생명을 미워함과 십자가의 자리

예수님은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생명’은 헬라어로 ‘프시케’로, 우리의 영혼이나 혼을 의미합니다. 즉, 이 세상 안에서 살아있는 ‘나’를 미워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육체에 근거하여 감각과 감정에 반응하며 살아가는 ‘나’를 미워하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삶은 하나님께서 본래 의도하신,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나’라는 명작을 훔쳐가는 도둑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안에서의 ‘나’를 미워하는 것은 곧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명작을 훔치는 ‘나’

우리가 육체에 묶여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그리시려 했던 모나리자와 같은 명작은 완전히 상실됩니다. 육체에 종속되어 반응하는 ‘나’는 하나님께서 그리시려던 ‘나’를 훔쳐가는 도둑이며, 이는 곧 하나님을 훔쳐가는 행위와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체에 매이지 않고 오직 아버지의 뜻대로 사심으로써, 하나님께서 그리신 완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역시 우리 인생이라는 캔버스에 하나님께서 그리시려던 명작을 훔쳐가는 ‘나’ 자신을 미워해야 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기까지 미워하라

‘나’ 자신을 미워하는 것은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죽으셨던 것처럼, 죽은 자로 인정할 때까지 미워하는 것입니다. 육체에 매여 살고, 하나님 마음속의 명작인 ‘나’를 훔쳐가는 ‘나’를 미워해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모나리자처럼 그려가시며, 생각과 행동, 말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삶입니다.

잃어버린 명작을 되찾는 길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모든 것을 완성하기 위해, 우리는 날마다 자신을 미워하고 땅에 떨어져 죽는 밀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계신 십자가의 자리에서 자신을 죽임으로써,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모나리자의 모습, 즉 잃어버린 명작을 되찾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내가 달려갈 길 다 달리고, 이생의 길을 마치면 하늘에서 상급이 준비되어 있다’고 고백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 모두가 하나님의 손이 계획하신 모든 것을 완성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 복음의 핵심입니다.

본문 도입부

지금까지 사람들이 수없이 반복해서 모방을 시도해 보았지만 할 수 없었던 것이 모나리자의 미소입니다. 그 모나리자가 도난 당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모방이 전혀 불가능한 불후의 명작들이 날마다 끊임없이 도난 당하고 있습니다. 땅에 떨어져 죽는 한 알의 밀알이 되기 전까지는 끔직한 모나리자의 도난 사태가 중단 없이 계속 될 것입니다. 모나리자의 도난 (요12:20~36)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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