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안경 (요12:37~43)
설교 요약
사람 안경, 그 의미
사람 안경은 내 마음의 꿈과 소원을 뚜렷하게 보이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혁신을 꿈꿀 때 스티브 잡스, 여성 정치인을 꿈꿀 때 박근혜 당선인처럼, 특정 분야의 선두주자가 내게 안경이 되어 목표 지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그러나 안경은 반드시 자신에게 맞는 도수가 필요하듯, 예수님이라는 안경 역시 우리에게 맞는 시야를 제공해야 합니다. 도수가 맞지 않으면 오히려 더 안 보이게 됩니다.
믿지 못하는 이유: 하나님의 섭리인가, 인간의 선택인가
예수님께서 수많은 표적을 행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믿지 않은 이유는, 이사야의 예언대로 하나님의 눈을 멀게 하시고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본문은 말합니다. 이는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건이 양면성을 지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구원받는 이에게는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지만, 그렇지 못한 이에게는 오히려 영적인 상황을 악화시키는 사건이 됩니다. 결국, 믿지 못하는 이유는 인간 스스로가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영광 vs. 하나님의 영광
'사람의 영광'은 내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보여지고, 조명받는 것에서 오는 기쁨과 만족을 의미합니다. 가수 싸이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기쁨을 느끼는 것처럼 말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영광'은 내가 하나님의 마음속에서 비쳐지고 있다는 사실이 유일하고 첫 번째 기쁨의 이유가 되는 상태입니다. 유대인 관원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비쳐지는 것을 더 우선적인 만족의 이유로 삼았기에 예수님과 운명을 같이하는 참 믿음의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예수님 안경과 잘못된 시선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안경은 그들이 도달한 지점을 보여주지만, 예수님이라는 안경은 하늘, 즉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가는 길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안경으로 쓰면서도 마음은 여전히 세상적인 성공, 사람들의 인정, 혹은 로맨틱한 관계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시선은 마치 근시인 사람이 돋보기 안경을 쓴 것처럼, 예수님을 통해 오히려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렌즈 없는 안경, 십자가의 의미
오늘날 많은 교회가 예수님이라는 렌즈가 없는, 즉 십자가의 의미를 빼버린 '알 없는 안경테'와 같은 신앙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적인 기쁨과 만족을 추구하는 시선을 바꾸지 않은 채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이유는 바로 세상에서 기쁨과 만족을 찾으려는 내 마음의 시선을 죽이고 하늘로 바꾸게 하기 위함입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마음의 안경으로 쓸 때 비로소 하늘 길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하늘을 향한 시선의 전환
주님은 우리의 기쁨과 만족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라, 더 온전하고 영원한 기쁨과 만족을 주시려 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 있는 것으로만 기뻐하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배신이자 영적인 간음행위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십자가를 바라보며 마음의 시선을 하늘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 시선 전환을 통해 하나님의 보좌가 보이고, 그 길로 가기 위한 이 땅에서의 죽음이 보이며, 주님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게 됩니다. 하늘에서 주어지는 기쁨과 만족을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사람 안경이란 무엇이며, 설교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나요?
-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사람의 영광'과 '하나님의 영광'은 어떻게 구분되며, 우리의 신앙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 ❓예수님을 '안경'으로 쓴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며, 잘못된 시선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 ❓십자가의 의미를 놓친 신앙, 즉 '알 없는 안경테' 신앙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본질적인 신앙으로 돌아갈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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