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집이라서 (요14:1~6)

📖 요14:1~6시즌I_신약요한복음-1

설교 요약

아버지의 집, 송석헌의 삶

경상북도 봉화군의 300년 된 고택 송석헌에는 8대 종손 권헌조 옹이 홀로 거주했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부모님 산소를 찾아 문안하고, 고택을 돌보는 일에 삶을 바쳤습니다. 그의 삶은 세상의 성공이나 인정을 바라지 않았으며, 오직 아버지의 집을 지키는 것에 헌신했습니다. 작가가 "왜 이렇게 홀로 사십니까?"라고 묻자, 그는 "아버지의 집이라서"라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그의 삶은 아버지에 대한 효심과 집을 지키는 사명감으로 요약됩니다.

아버지의 집, 천국

권헌조 옹에게 그의 아버지가 무덤에 계셨듯, 우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십니다. 송석헌이 권 옹의 아버지의 집이었듯, 우리의 아버지의 집은 천국입니다. 무덤에 계신 아버지께 매일 문안을 드리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신앙의 본질을 봅니다. 세상의 성공이나 인정과는 무관하게, 오직 아버지의 집을 지키는 삶을 선택한 그의 모습은, 세상 속에서 다른 세상을 사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수님, 아버지께로 가는 길

예수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아버지께로 가는 유일한 길을 내셨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아무도 다니지 않는 산길에 아버지 산소를 쓰면서 권헌조 옹이 길을 낸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하늘 아버지와 우리 사이에 막힌 길을 십자가를 통해 내셨습니다. 이 길은 계획된 길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가시는 그곳이 곧 길이 되는 새로운 길입니다.

길을 따라 아버지께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목적입니다. 사도 바울이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한 것은, 아버지께로 가기 위해 예수님께서 내신 그 길을 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집이기에 우리는 이 땅에서의 성공이나 형통에 마음을 두지 않고, 아버지의 집인 천국에 마음을 둡니다.

진리와 생명, 아버지의 집

예수님께서 진리이신 이유는, 그분만이 하나님의 이름과 실제를 만나게 하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생명이신 이유는, 우리 마음에 항상 담고 있어야 할 유일한 대상이 주님이기 때문입니다. 권헌조 옹의 삶의 생명이 아버지의 집이었듯, 우리의 생명은 주님을 모시고 그분이 내신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 길을 가는 것이 바로 우리가 이 땅에 살아있는 이유이며, 아버지의 집이라서 가능한 일입니다.

아버지의 집을 향한 마음

우리의 마음은 아버지의 집, 즉 천국에 있어야 합니다. 권헌조 옹이 죽은 아버지의 무덤에 문안하느라 집을 떠나지 못한 것처럼,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신 천국에 마음을 두지 못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미래를 향해 달려갈 때, 우리는 위에 계신 아버지의 집을 향하여 조석으로 문안을 드리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자 복이며 특권입니다. 아버지의 집이라서 우리의 마음은 천국에 머물러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경북 봉화군에 송석헌이라는 300년된 고택이 있습니다. 안동 권씨의 종손이 8대째 살고있던 집입니다. 일곱동으로 이루어진 이 큰 집을 홀로 지키며 살다 가신 권헌조 옹에게 작가가 물었습니다. 왜 이렇게 혼자 사시냐고.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아버지가 사시던 집이라서! 그래서 아버지의 아버지도 그 아버지의 아버지도 그 집을 못떠나고 아니 안떠나고 300년을 이어 살았습니다. 아버지의 집이라서 (요14:1~6)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5.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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