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없는 삶 (요18:1~11)

📖 요18:1~11시즌I_신약요한복음-1

설교 요약

'펜'은 또 다른 형태의 칼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말은 피상적인 오해를 낳습니다. 펜은 평화와 가까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추악하고 비열한 싸움을 가능케 하는 또 다른 형태의 칼일 수 있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무력이나 언변이 아닌, 칼 없는 삶에서 비롯됩니다.

전쟁에는 반드시 칼이 있다

'칼 없는 전쟁'이라는 말은 성립할 수 없습니다. 칼은 싸워 이겨야 하는 전쟁의 본질, 즉 자신의 입지를 관철하고 위협에 맞서 공고히 해야 하는 상징입니다. 스포츠든 인생이든, 자신의 꿈을 이루고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칼'을 쥐고 살아갑니다. 영어 실력, 학력, 인맥, 심지어 사람까지도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칼이 될 수 있습니다.

'칼을 칼집에 꽂으라'는 명령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칼을 칼집에 꽂으라'는 말씀은 인류 전체에게 던지는 메시지입니다. 이는 예수님을 인생을 개척하고 자신을 완성시키기 위한 '칼'로 붙잡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구세주이시며, 칼이 없어도 되는 삶으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십자가 사건은 주님과 내가 죽고, 내 인생에서 쥐고 있던 모든 칼이 죽는 사건입니다.

십자가, 칼 없는 삶의 시작

십자가의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더 이상 나를 관철시키기 위한 칼이 필요 없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죽을 때, 세상의 성공이나 물질 없이도 하늘 아버지로부터 오는 영광과 기쁨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이 더 이상 필요치 않기에, 기쁨을 얻기 위해 세상의 칼이 필요 없게 됩니다.

만남과 상황을 대하는 새로운 방식

칼 없는 삶은 만나는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거나 필요한 것을 뽑아낼 대상'으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 대신, 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꽃피우고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갑니다. 회사 사장을 만나든, 부하 직원을 만나든, 라이벌을 만나든, 상대방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어떻게 전할지만 생각합니다. 이럴 때 우리의 삶의 길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고난을 '원샷'하는 삶

칼 없는 삶은 어려움과 난관에 부딪혔을 때 그것을 헤쳐 나가려 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이 세상을 주관하시고 모든 것을 허락하신다는 믿음 안에서, 주어진 고난은 아버지의 뜻과 사랑이 담긴 소중한 것입니다. 헤쳐 나가려 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의 일입니다. 십자가에 달린 주님처럼, 감사함으로 그 잔을 마시는 것이 칼 없는 삶의 핵심입니다.

약속된 축복된 삶

십자가에서 칼이 죽어버린 삶, 즉 칼 없는 삶은 주님이 자발적으로 이루시려는 우리에게 허락된 약속된 축복입니다. 누구를 만나든, 어떤 상황에 처하든, 아버지 앞에서 상대방이 제대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와 삶의 모양은 아버지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 복음이 우리에게 주는 궁극적인 해방입니다.

본문 도입부

펜이 칼보다 강하다고 합니다. 무슨 대단히 깊은 의미를 담은 말 같습니다만 실은 참으로 표피적인 표현입니다. 칼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결국 펜도 또 다른 형태의 칼이기 때문입니다. 칼없는 전쟁이라는 말을 씁니다만 전쟁이 있는한 칼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력대신 문력을 찬양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아예 칼이 없는 삶을 주목해야 합니다. 칼 없는 삶 (요18:1~11)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2.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3.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5. …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전문 읽기와 AI 질문은 앱에서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개 언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