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삼겹사랑 (요21:15~25)
설교 요약
삼겹사랑의 의미
예수님을 향한 사랑은 단순히 한 가지 차원의 감정이 아니다. 마치 삼겹살이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풍성한 맛을 내듯, 예수님 사랑 역시 아가페-아가페-필로스의 삼겹으로 이루어질 때 비로소 온전해진다. 이 삼겹 사랑 안에 우리의 삶의 모든 과제가 저절로 이루어지는 행복이 담겨 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 복음의 핵심이다.
첫 번째 아가페: 나의 첫 번째 현실은 누구인가?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신 것은, 단순히 다른 제자들과의 비교가 아니다. 이는 베드로의 삶의 내용 전체, 즉 그의 호적상 아버지, 고기잡이의 삶, 동료들과의 관계 등 예수님을 제외한 모든 것과 예수님을 비교했을 때, 누가 그의 첫 번째 현실이냐는 질문이다. 예수님이 첫 번째 현실이 될 때, 우리의 마음은 이 땅에 살면서도 천국 안에 머물게 된다.
두 번째 아가페: 나의 기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첫 번째 현실로 예수님을 선택했다면, 이제 나의 기쁨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이어진다. 이는 목숨까지도 내놓을 수 있는 헌신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사업, 연애, 부부 관계 등 모든 삶의 영역에서 나의 이익이나 만족이 아닌, 예수님의 기쁨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 이 사랑의 본질이다. 예수님의 기쁨을 모으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세 번째 필레오: 나와 함께 하겠느냐?
앞선 두 아가페 사랑이 예수님을 향한 수직적 사랑이었다면, 세 번째 필레오 사랑은 무엇을 하든지 나와 함께 하겠느냐는 수평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묻는다. 사업 현장에서, 목양의 자리에서 혼자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묻고, 의견을 구하며, 그분과 함께 바라보고 동행하는 것이다. 이는 소통과 교제, 친밀함의 지속을 의미한다.
삼겹사랑의 가능성: 십자가에서 함께 죽는 것
이러한 삼겹 사랑은 어떻게 가능할까? 답은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죽어보는 것에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경험을 통해 예수님이 나의 첫 번째 현실이 되고, 주님의 기쁨이 나의 유일한 의미가 되며, 주님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긴다. 그때 비로소 예수님을 향한 삼겹 사랑이 가능해지며,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된다.
목양과 삶에의 적용
목양일념이 아닌 예수사랑 일념으로 양을 칠 때, 교인의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예수님의 기쁨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교인을 살리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기뻐하실 이야기를 전할 때 교인에게 진정한 생명이 주어진다. 사업, 육아, 모든 삶의 영역에서 이 삼겹 사랑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양을 동반자로 삼지 말고, 오직 예수님과 함께 가야 한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예수님을 향한 '아가페'와 '필레오' 사랑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삶의 '첫 번째 현실'이 예수님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 ❓예수님의 기쁨을 위해 산다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나요?
-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죽는 것'은 삼겹사랑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 ❓목회자가 교인을 '양'으로만 보지 않고 '동반자'로 생각할 때 어떤 위험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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