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믿는데 그리스도는 안 믿는다 (요한복음 4:43~45)
설교 요약
우리는 단순히 예수님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어야 합니다. 공관복음서는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이 그분의 사역과 연결됨을 강력하게 보여줍니다. 베드로의 고백 이후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서 고난받고 죽임을 당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믿음이 곧 그리스도 사역에 대한 믿음임을 명확히 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세상을 탈출하는 엑소도스(ἔξοδος), 즉 세상을 빠져나가는 과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사도 바울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할 때,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그리스도 믿음을 갖지 못한다면, 우리에게도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은 거리끼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이러한 상태의 문제를 경고하며, 우리가 그저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목마름과 그리스도 믿음의 분기점
요한복음은 예수 믿음과 그리스도 믿음을 구분하는 핵심 단어로 '목마름'을 제시합니다. 수가성 여인과 니고데모,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통해 거듭남과 영생에 대한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들려야 함을 말씀하신 것처럼,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는 것은 마음의 목마름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이 목마름을 십자가 사건과 연결할 때, 예수 믿음과 그리스도 믿음이 명확하게 갈라집니다.
갈릴리와 수가성의 대조
본문은 예수님께서 고향 갈릴리에서 영접받으셨지만, 선지자로서 높임을 받지 못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갈릴리 사람들이 예수님의 표적과 기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방 땅 수가성에서는 단 한 건의 표적도 없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했습니다. 수가성 여인은 남편에게서 찾을 수 없었던 마음의 목마름을 예수님 안에서 해결받았고, 마을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심을 믿었습니다. 이는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표적과 기사를 넘어서는 믿음
사람들은 예수님의 표적과 기사를 보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은 구원을 얻는 믿음이 아닙니다. 갈릴리 사람들이나 왕의 신하처럼 표적과 기사를 통해 예수님을 믿는 것은, 세상의 중심부를 향한 마음의 목마름을 해결하려는 잘못된 믿음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기 위함이었으나, 사람들은 예수님의 능력만을 채택했습니다. 그리스도 믿음과 구분되는 예수 믿음은 바로 이러한 능력만을 채택하는 믿음입니다.
그리스도로서의 예수님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높임을 받으시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역할이 존중되어야 합니다. 마음의 목마름이 이 세상을 향해 있다면, 십자가 사역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사람들로부터 열렬한 영접을 받았음에도 그리스도로는 내팽개쳐질 것을 아셨기에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가성 여인에게는 기적을 행할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그녀의 마음의 목마름은 이미 세상을 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 구원을 얻는 믿음입니다.
세상 밖으로 빠져나오는 구원
우리가 믿어야 하는 예수님은 공생애 때 표적과 기사를 일으키시던 예수님이 아니라, 세상에서 버림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입니다. 세상의 중심부를 향해 마음의 목마름이 흐르는 동안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중심과는 반대 방향으로 가셨습니다. 이 그리스도 되심을 믿는 것이 구원을 얻는 믿음입니다. 예수는 믿는데 그리스도는 믿지 않는 기현상은 우리 삶에서 중단되어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예수 믿음과 그리스도 믿음은 어떻게 다른가요?
-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 ❓마음의 목마름이 신앙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 ❓표적과 기사를 보는 믿음은 왜 구원에 이르지 못하나요?
- ❓진정한 그리스도 믿음은 어떻게 얻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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