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상대할 때 예수님 잊지 않는 법 (요한복음 1:19~34)

📖 요한복음 1:19~34시즌II_신약요한복음-2

설교 요약

동문서답의 시작: 질문과 다른 대답

세례 요한에게 파송된 유대 대표단의 질문은 명확했습니다. 그들은 요한이 누구인지, 그의 활동의 근거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요한의 대답은 질문의 의도를 꿰뚫고 예수 그리스도를 향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리스도도, 엘리야도, 그 선지자도 아니라고 부정하며, 오직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임을 밝혔습니다. 이는 마치 상대방의 질문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핵심 메시지만 전달하는 듯한 모습으로, '동문서답'처럼 보입니다.

의식의 초점: 예수 그리스도

세례 요한의 모든 대답이 예수님께로 향하는 이유는 그의 의식이 오직 예수님께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질문이나 자신을 향한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을 예비하는 자신의 사명에 집중했습니다. 대표단이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고 물었을 때, 요한은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고 답하며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 이는 사람을 만날 때에도 예수님을 잊지 않는 삶의 중요한 단서를 보여줍니다.

관계의 재정의: 예수님을 통한 자기 규정

우리는 보통 관계 속에서 자신을 규정합니다. 남편, 아버지, 회사원 등 다양한 관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자신의 혈통이나 직분으로 자신을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규정했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나의 유일한 관계의 대상으로 삼고, 그분 안에서 나를 발견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삶은 세상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세상의 이해를 넘어선 삶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을 통해 규정되는 우리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알지 못하며, 종종 의아하게 여길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회개를 외치며 세례를 베푼 이유를 대표단이 이해하지 못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의 삶 역시 세상의 기준이나 이해를 따르기보다, 예수 그리스도께 꽂힌 의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십자가를 향한 의식: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보았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예표하는 것으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자라는 자아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십자가 중심의 자아의식은 우리를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삶으로 이끌 것입니다. 사람들의 이해나 인정을 구하기보다, 십자가에 죽은 자로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동문서답의 삶, 믿음의 본질

세례 요한과 유대 대표단의 대화처럼, 우리의 삶 또한 세상의 질문에 대해 '동문서답'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을 소개하려 하면 예수님을 잊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삶 속에서 의식이 예수님께 꽂히는 것이며, 예수님을 나를 규정하는 유일한 관계의 대상으로 의식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삶을 통해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본문 도입부

요한복음 1장 19절부터 34절까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그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라 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이 일은 요한이 세례 베풀던 곳 요단 강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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