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까운 것이 쓸데없는 것 되게 하자 (요한복음 12:1~11)

📖 요한복음 12:1~11시즌II_신약요한복음-2

설교 요약

마리아의 헌신, 예수님의 헌신

본문은 마리아의 헌신을 넘어 예수님의 헌신을 부각합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지극히 비싼 향유를 부은 사건은, 십자가에서 죽으실 예수님께 대한 인간이 지녀야 할 가장 합당한 마음가짐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헌신을 넘어, 예수님의 헌신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합니다.

장례 절차의 오해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행위를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유대인의 장례 풍습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이었기에 장례 절차 수행으로 볼 수 없으며, 이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향한 마음가짐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십자가 복음 수용의 '글러브'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는 복음은, 마치 야구공을 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 복음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글러브'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마리아의 마음가짐입니다. 마리아의 마음가짐이 없이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십자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의 문제가 언제나 함께 논의되어야 합니다.

'아까움'의 죽음, 십자가 생활화

가룟 유다가 향유가 아까워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마리아는 숨이 넘어갈 정도로 아까운 것을 한 번에 탕진하는 심정으로 예수님께 부었습니다. 십자가 예수님을 나의 예수님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이처럼 아깝게 여기는 것을 마음에서 쓸데없는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곧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아깝게 여기는 것에 대해 죽는 것이며, **'자기-주권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아까움'은 도둑의 마음

세상에 있는 것들을 아까워하는 마음은 '도둑의 마음'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아끼지 않았듯,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은 하나님께서 잠시 두신 것이므로 우리가 아까워할 대상이 아닙니다. 십자가 예수님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내 속에 있는 도둑이 죽어야 하며, 몸이나 돈, 재산 등 아까워하는 모든 것을 의도적으로 찾아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쓸데없는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쓸데없는 것'으로의 전환

마리아가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버린 것처럼, 우리가 아깝게 여기는 것들을 십자가의 예수님께 '부어버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3차원 세상에서 아까워하던 것들은 십자가를 통과하면서 나에게 쓸데없는 것들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있음을 느끼는 의식과 좋음을 느끼는 마음은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서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천국의 있음과 좋음을 느끼게 됩니다.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얻는 것

오늘 하루 동안 내게 아깝게 여겨지는 모든 것들에 대해 죽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 생활화입니다. 아깝게 여겨지는 것들이 내게서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날마다 죽음으로써 예수님을 온전히 나의 예수님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 안에서 오직 하나님 아버지와 천국의 있음과 좋음을 느끼고, 세상에서 아깝게 여겨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도둑의 마음이 죽고 아버지께 돌려짐으로써 아버지께서 쓰시는 내용들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너무 아까운 것이 쓸데없는 것 되게 하자 요한복음 12장 1절부터 11절까지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 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너무 아까운 것이 쓸데없는 것 되게 하자>라 …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전문 읽기와 AI 질문은 앱에서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개 언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