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복과 세상과 구별되는 복 (요한복음 17:6~19)

📖 요한복음 17:6~19시즌II_신약요한복음-2

설교 요약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는 제자들이 누릴 복에 대한 간구입니다. 그 복은 바로 세상에 속하지 않는 복, 즉 세상이 필요 없는 복입니다. 세상의 복을 추구하는 삶은 험악하고 괴롭지만, 세상이 필요 없는 복은 삶을 힘들지 않고 신나게 만듭니다. 세상의 복은 오히려 인격을 중독시키고 죽게 합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세상의 복이 아닌, 세상과 구별되는 복을 받게 하려는 소원이었습니다.

예수님과 하나님의 연결을 보는 것

세상에 속하지 않는 복을 누리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예수님과 하나님이 연결되어 계심을 보는 것입니다. 내 문제와 예수님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하나님 사이의 연결 상태를 보아야 합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를 예수님과 연결시키지만, 이는 세상의 복을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으로 오셨지만 세상 밖에 계신 하나님과 연결되어 계셨습니다. 이 연결을 볼 때 세상에 속하지 않는 복을 받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그 연결에 참여하는 것

두 번째 단계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연결에 내가 참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속하지 않으셨던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연결에 참여해야 세상이 필요 없는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내게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이 참여의 조건입니다.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은 십자가 예수님이 내 삶에서 1등이 되시는 것입니다. 변화산에서 예수님의 영광을 보았던 베드로처럼, 십자가의 예수님을 똑같이 좋아할 때 세상은 사라지고 세상이 필요 없어집니다.

의식과 마음의 채움

세상이 사라진다고 해서 복이 제시된 것은 아닙니다. 의식은 존재의 근거를 찾고 마음은 채움을 원합니다. 세상의 복을 추구하지 않으면 이 두 가지가 세상에서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이름을 붙잡고 사셨으며, 아버지의 존재감으로 의식이, 아버지의 좋음으로 마음이 채워져 기쁨을 누리셨습니다. 이 기쁨이 우리에게도 옮겨옵니다. 의식과 마음이 세상으로부터 지켜지지 않으면 삶은 어둡고 우울하며, 이는 아직도 세상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의해 유린당하지 않기

의식이 세상의 존재감을 붙잡는 것은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이며, 이는 세상에 의해 짓밟히고 유린당하는 것입니다. 돈, 가족, 나라 등 세상의 어떤 것도 의식의 존재감이나 마음의 좋음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이러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아버지의 이름으로 지켜주시기를 간구하셨습니다. 주기도문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의식과 마음은 오직 아버지의 이름으로만 채워져야 합니다. 세상에 의해 강간당하는 심각성을 깨닫고 십자가를 붙잡고 탈출해야 합니다.

진리로 거룩함을 얻는 것

세상에 속하지 않는 마지막 단계는 제자들의 말과 행동이 기쁨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붙잡으면 의식은 아버지의 존재감으로, 마음은 아버지의 좋음으로 채워져 기쁨이 임합니다. 그러면 세상과 완전히 구별되는 말과 행동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들이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하셨습니다. 죄가 존재의 차원에서 나타난다면, 악은 말과 행동의 차원에서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이 악에서 구해 주시기를 간구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이 우리에게서 영광을 받으실 때, 우리는 아버지로부터 오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게 됩니다.

십자가 예수님의 영광

예수님은 제자들이 오직 아버지가 주시는 진리를 따라서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부러워하며 세상이 필요 없는 자리로 나아가려는 마음과 진심만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갖고 계신 생각은 점차 명확해질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변화산의 예수님처럼 좋아할 수 있게 합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지독하게 좋아하는 자들은 세상의 복이 아니라 세상과 구별되는 복, 세상이 필요 없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에서 드러나는 마지막 소원입니다.

본문 도입부

요한복음 17장 6절부터 19절까지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오늘 말씀 중심으로 <세상의 복과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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