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활동만 멈추면 당장 맹물인 사람 (요한복음 19:1~16)
설교 요약
빌라도의 이상한 집요함
본문에서 빌라도는 예수님의 무죄를 집요하게 설득하지만 결국 압력에 굴복합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예수님에게서 느낀 **'아버지 활동만 멈추면 당장 맹물인 사람'**이라는 독특한 인상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세상에 속하지 않은 예수님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맹물'의 의미와 예수님의 본질
'맹물 같은 사람'은 자기유익을 추구하는 추진력과 욕구가 희미하여 인격적 특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진국'이셨지만, 이 세상을 향해서는 완전히 맹물 같은 분이셨습니다. 이는 예수님 나라에 속한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가시면류관과 자색 옷, 조롱의 의미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의 머리에 가시면류관을 씌우고 채찍질하며, 고관대작들이 입던 자색 옷을 입혀 조롱했습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고발하며 정치범으로 몰아 십자가 처형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무죄를 알았지만, 민란을 피하고자 타협의 수단으로 이 조롱을 허락했습니다.
아버지 활동의 정지와 '맹물' 되심
빌라도가 예수님에게서 어떤 불만이나 저항, 개혁 의지도 찾지 못한 이유는, 예수님의 공생애 때 활발했던 하나님 아버지의 활동이 십자가를 향해 가면서 전면적으로 정지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말씀이나 행동이 예수님 안에 넣어지지 않자, 예수님은 세상에 대해 맹물 같은 분이 되셨습니다. 이는 이방 총독인 빌라도가 느낀 예수님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세상에 대한 '맹물' 됨의 중요성
예수님 나라에 속한 사람들은 세상에 대해 맹물 같아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 감정, 의지는 우리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아버지께서 성령을 통해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만약 아버지가 내 입에 할 말을 넣어주시지 않고 행동을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죄를 덮어씌우는 것조차 민망하게 느껴질 정도의 맹물이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통한 '맹물' 되기
세상의 주방장들이 맛있는 국물을 내기 위해 맹물에서 시작하듯, 우리도 맹물이 되어야 아버지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본래의 맛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인격 전체를 맹물로 만드십니다. 돈, 자녀, 배우자, 직장 문제 등에서 나의 독특한 인격의 맛을 내고 있다면, 아버지의 맛깔스러운 인격은 드러날 수 없습니다. 십자가를 붙잡고 자아의식을 죽임으로써 세상 문제에 대해 상 맹물이 될 때, 아버지의 인격이 주체가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늘 아버지께 대한 '진국'과 세상에 대한 '맹물'
세상을 향한 맹물 됨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향한 뜨겁고 진한 '진국'인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아버지를 향해 진국의 사랑을 가진 자들은 이 세상을 향해서는 예수님처럼 아버지의 생각의 맛이 그대로 표현되는 맹물로 살다가 죽는 것입니다. 빌라도가 느낀 예수님의 맹물스러움은 너무나 강렬했기에, 자기유익 추구의 달인이었던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예수님께서 세상에 대해 '맹물' 같으셨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 ❓신자가 세상에 대해 '맹물' 같아야 한다는 것은 수동적이거나 무기력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인가요?
- ❓하나님 아버지의 '활동'이 중단되었다는 것은 어떤 상황을 의미하며,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어떻게 연결되나요?
- ❓우리가 '맹물'이 되기 위해 십자가를 붙잡아야 한다는 것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나요?
- ❓'진국'과 '맹물'이라는 비유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과 세상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설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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