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로 세상 이겨 먹는 재미에 산다 (요일 5:1~12)
설교 요약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의 정체성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는 표현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믿음의 핵심입니다. 이는 단순히 태어나는 것을 넘어, 우리의 '나'라는 인격이 누구를 '너'로 삼아 태어났는지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을 첫 번째 존재감의 대상이자 유일한 좋음의 대상으로 삼을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께로부터 난 '나'가 됩니다. 이러한 '나'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십자가에서 연합하며, 세상 바깥으로 나아가 예수님의 몸을 입고 부활, 승천하여 보좌 우편까지 이르는 '그리스도 연쇄 과정'을 경험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만을 유일한 '너'로 대하게 됩니다.
세상 이김의 본질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세상을 이깁니다.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 구조, 즉 있음을 의식하고 좋음을 욕구하는 작용에서 더 이상 이 세상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이 영광의 하나님을 본 후 고향과 친척을 떠나고, 기근에도 가나안을 떠나지 않으며, 아내와 이삭까지도 바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을 가장 소중한 '너'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모든 것이 없을지라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으로 기뻐했던 것처럼, 세상을 이기는 것은 세상의 소유가 아닌 하나님으로 인한 충만함입니다.
추수감사절의 참된 의미
추수감사절은 일 년 동안 세상의 것을 얼마나 많이 얻었는지 감사하는 날이 아닙니다. 진정한 추수감사절은 이 세상 것을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하나님을 얼마나 추수하고, 하나님으로 얼마나 배불렀는지를 확인하는 날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의 주권을 범사에 감사할 수 있을 때, 진정한 기쁨은 세상의 소출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세상의 것을 많이 얻었다고 감사하는 것은 아직 세상을 이기지 못한 증거입니다.
문제 앞에서 십자가의 승리
삶에서 건강, 재정, 관계 등 문제가 발생할 때,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세상 전체에 대해 죽어야 합니다. 문제를 문제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우리는 문제가 문제로서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며, 마음은 주님과 함께 하늘로 올라갑니다. 우리의 유언은 '아버지의 나라와 주권이 임하시옵소서'이며, 문제의 존재감과 해결됨을 좋게 여김을 제로로 만듭니다. 오직 하나님의 존재감으로 의식을 채우고 하나님의 좋음만을 소망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것입니다.
형제 사랑의 특권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우리는 세상을 이기는 자가 되고, 이로써 형제를 사랑하는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체질, 즉 세상의 것들이 더 이상 우리의 의식과 욕구를 좌우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야 형제 사랑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로서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기쁨을 누릴 때, 우리는 문제가 문제 되지 않는 재미로 살아가며, 마음의 기쁨과 만족을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로부터 찾을 수 있습니다.
성령의 증언과 그리스도 연쇄 과정
예수님께서 물과 피로 임하셨다는 사실은, 나사렛 예수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리스도이시며 십자가 죽음, 부활, 승천을 통해 하늘 보좌에 앉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께서 이 모든 것을 증언하시며, 우리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과 연합할 때 우리의 마음이 육체를 벗고 하늘로 올라가는 '그리스도 연쇄 과정'이 곧 우리의 사건임을 확증하십니다. 아버지께서 이끌지 않으시면 아무도 이 진리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은 자만이 예수님께로 나아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의 삶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 아버지를 유일한 '너'로 삼아 '나'로 태어난 자들은 세상을 이긴 자로서 형제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의 인격을 통해 이루시는 엄청난 사역입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전적으로 풀가동하고 계십니다.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세상에 대해 죽은 자의 자아의식을 가질 때,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가 아니라 문제가 문제 되지 않는 재미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되나요?
- ❓세상을 이긴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문제를 무시하는 것인가요?
- ❓그리스도 연쇄 과정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 ❓형제 사랑은 세상을 이긴 후에만 가능한가요?
- ❓십자가 복음이 현대 사회의 문제 해결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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