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41:1-34) 죄악의 3단계
설교 요약
시험에 드는 것: 하나님의 존재와 사랑에 대한 의심
'시험에 든다'는 것은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나를 사랑하시며, 나의 처지를 아시는지에 대한 마음의 흔들림입니다. 이는 마치 바벨론 포로 시절 유대 백성들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처지를 알지 못하신다"고 생각했던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너희가 여호와를 앙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지 않았을 때 시험에 든다고 말합니다. 신앙인은 하나님이 계시고 사랑하신다는 확신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이럴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상태로 나아갑니다. 이는 하나님의 존재와 사랑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에서 시작됩니다.
자체 제작: 내 소원과 계획의 시작
시험에 들어 하나님의 존재와 사랑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자체 제작의 단계로 들어섭니다. 이는 하나님이 내 인생을 위해 갖고 계신 소원이나 계획을 구하는 대신, 내 스스로 내 생각을 만들어내고, 마음을 발동시키며, 소원을 품고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믿음이 좋다는 사람들이 철야 기도를 하는 것조차 이미 시험에 든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나를 사랑하시며 알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지 않기 때문에, 내게 필요한 것들을 내가 직접 만들어내려는 시도입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됩니다.
트집 잡기: 주어진 현실에 대한 불만
자체 제작을 통해 내 소원을 만들어낸 후, 다음 단계는 트집 잡기입니다. 이는 끊임없이 주어진 현실에 대해 불평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입니다. 하마처럼 보기 흉한 존재를 보며 세상의 미의 기준으로 판단하듯,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을 비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주관하는 내가 너희들의 지금의 현실을 허락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것이 나의 최선이고 최고다"라고 말씀하시지만, 우리는 이에 대해 트집을 잡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선하심에 대한 불신을 드러냅니다.
악어 길들이기: 삶을 통제하려는 시도
세 번째 단계의 악은 악어 길들이기와 같습니다. 이는 수동적으로 주어진 현실에 트집을 잡는 것을 넘어, 그 현실을 극복하고 내가 주관하며 내 생각대로 이끌어가려는 시도입니다. 마치 통제 불능의 악어를 길들이려 하는 것처럼, 우리는 삶을 통제하고 제어하며 마음대로 주관하려 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통제하려는 교만한 태도이며,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겠느냐"는 하나님의 질문처럼, 하나님께 빚쟁이처럼 요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 앞에서 좌절하며, 하나님을 길들이려 하는 위험한 동기로 기도하고 계획합니다.
십자가 바라보기: 자기 주권의 죽음
이러한 죄악의 3단계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내가 죽었사오니, 나의 자체 생각, 트집 잡기, 그리고 악어 길들이기와 같은 자기 주권을 죽게 해달라는 간구의 자리입니다.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하나님의 뜻이 허락하신 것이 최선임을 알고, 늘 하나님께 듣는 가운데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습니다. 자기-주권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주관하심 안에서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본문 도입부
이 설교가 다루는 질문
- ❓죄악의 3단계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 ❓'자체 제작'이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떤 의미를 갖나요?
- ❓현실에 대한 '트집 잡기'는 왜 죄악으로 간주되나요?
- ❓'악어 길들이기'는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나요?
-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이 '자기 주권의 죽음'과 어떻게 연결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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