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고 싶지 않은(?) 하나님 도움(사 50:1-11(4-9)

📖 사 50:1-11(4-9시즌I_구약이사야-1

설교 요약

하나님 도움의 본질은 무엇인가?

우리는 창조주이자 구원의 주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돕고자 하시는 일과 우리가 받고자 하는 도움의 내용이 다를 때 신앙의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나사로의 이름이 '하나님만이 나의 도움이시다'라는 뜻을 지니듯,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만을 도움의 출처로 삼는 것입니다. 부자가 돈의 힘을 의지하여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려다 구원받지 못한 것처럼, 우리의 도움의 대상이 잘못되면 구원에서 멀어집니다.

십자가 사건과 하나님의 '도움'

이사야 50장의 '여호와의 종의 노래'는 십자가 사건을 예언합니다. 7절에서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라는 말씀이 나오지만, 그 도움 이전에 종은 등을 맡기고 수염을 뽑히며 뺨을 맞고 침 뱉음을 당하는 극심한 고통과 굴욕을 겪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셨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바뀌어 고통이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 속에서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얼굴을 부싯돌같이 굳게 하는 마음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도움입니다. 이러한 도움은 우리가 원하는 현실적인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멀기에, '받고 싶지 않은' 도움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받고 싶지 않은' 도움의 의미

경제적 어려움이나 자녀의 실패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그 상황이 해결되기를 기도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는 것은 사업체가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체가 날아가더라도 마음에 평강을 잃지 않고 감사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시는 것입니다. 자녀가 대학에 떨어져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몸이 아파도 감사할 수 있도록 평강을 유지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도움입니다. 이러한 도움은 우리가 원하는 방식과는 다르기에, '받고 싶지 않은' 도움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올바른 자세

이러한 도움은 메시아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입니다. 죄악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돕고자 하시는 방식대로 도움을 받으라고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현실 상황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운 일이 닥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되는 것, 즉 **'얼굴을 부싯돌같이 굳게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현장을 이끌어 가시는 사랑의 스타일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내 마음을 삶의 현장에서 떼어내어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귀가 열림'과 '납득'의 신앙

이러한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서는 '귀가 열려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마음이 설득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하신 고통스러운 삶의 현장조차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에 설득되고, 사랑하시는 아버지께서 보고 알고 계신 가운데 허락하신 사실에 마음이 납득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너희 말 듣는 것이 옳으냐 하나님 말 듣는 것이 옳으냐"라고 말했듯, 현실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이 들리고 납득될 때 우리는 거역하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고 그 길을 가게 됩니다.

십자가를 붙잡음으로 얻는 참된 도움

십자가를 붙드는 것은 현실에 관여하고 싶어 하는 나의 생각, 기준, 소원들을 죽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우리 삶의 현장을 섭리하시고 이끌어 가실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으로 우리 삶을 정죄하려 해도 소용없습니다. 오직 이 현실이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 주어지고 있으며, 나는 관여하면 안 될 만큼 죄인이라는 사실을 납득하는 것, 이것이 십자가 사건입니다. 십자가를 붙잡고 내 몸과 연관된 삶의 현장을 등지고 배신할 때, 하나님은 과감하게 역사하시고 섭리해 나가십니다. 하나님의 도움은 십자가를 붙잡게 해주시는 것이며, 십자가를 붙잡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마음껏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을 믿고, 십자가를 붙잡고 아버지 품에 안겨 평강을 누리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려고 기다리시는 내용입니다.

본문 도입부

받고 싶지 않은(?) 하나님 도움 사 50:1-11(4-9)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 중심으로 ‘받고 싶지 않은 하나님 도움’이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합니다. 받고 싶지 않은 하나님 도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우라가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어떻게 살겠습니까? 창조주이시고 구원의 주이신 하나님께서 그 하나님의 본분을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분으로 삼고 계십니다. 하나님 스스로가 그렇게 우리에게 도움을 주시는 분이기를 자처하십니다. 또 실제로 우리가 도움을 받고 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은 도대체 어떤 일을 돕고 싶어하시는가 하는 점입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고 싶어합니까? 신앙의 어려운 점이 바로 여기 있다는 거예요. 바른 신앙을 갖는 어려운 점이 우리가 도움을 받기를 원하는 일과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하는 그 도움의 내용이 다르다는데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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